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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플래쉬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요즘, 무더운 여름이 점점 끝나가고 있네요. 다들 더운 여름 잘 지내셨나요?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더위를 식히거나 물놀이를 하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피하셨죠?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아름다운 섬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섬으로 피서를 가셨던 분도 많았을듯한데요.

 


 

그런데 잠깐! 혹시 우리나라에 섬이 몇 개나 있는지 아시나요? 대한민국의 섬은 총 3,348개(2018년 기준)입니다. 이 중 유인도는 472개(14.09%), 무인도는 2천876개(85.91%)나 되는데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섬을 매주 1곳씩 방문한다면, 모든 섬을 방문하기까지 총 64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해요.

 

 

ⓒ클립아트

 

3천여 개가 넘는 대한민국의 섬에는 약 84만 명의 주민(2018년 기준)이 거주하고 있답니다. 이분들도 당연히 전기를 사용하시겠죠? 하지만 지리적, 환경적 특성으로 인해 일부 섬은 내륙 전력 계통과 분리된 소규모 독립 계통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정치 않은 전력 공급으로 인해 주민들은 조명, 냉난방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전기 사용에도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전기를 비롯한 에너지는 국민 모두가 누려야 할 삶의 필수조건입니다. 한국전력은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노력 중 하나가 바로 DC 아일랜드 구축입니다.

 

 

서거차도 직류 배전망 구축 계획 ⓒ전력연구원 보도자료

 

 

2016년, 한국전력은 LS산전과 함께 도서지역 직류 배전망 실증사업인 서거차도 DC 아일랜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얼마 전인 2019년 8월, DC 아일랜드 조성 사업을 드디어 완료했습니다.

 


 

그동안 직류(DC)는 교류(AC)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력 반도체 기술의 발달로 직류 변압이 쉬워지고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전력 소모량이 많은 산업군이 발달하면서 에너지효율이 높은 직류 배전이 점차 주목받고 있습니다. 교류에 비해 송전 과정에서 전력손실이 적고 항상 일정한 전압과 극성을 가져서 전력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도 역시 직류의 인기 요인 중 하나랍니다.

 

 

▶ 직류와 교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다음 글을 참고해보세요!

https://blog.kepco.co.kr/1574

 

 

 

기존에 서거차도는 디젤발전기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했는데요. DC 아일랜드가 구축되자 200kW급 태양광, 100kW급 풍력발전, 1.5M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직류 전기를 생산, 저장하는 신재생 에너지 전원이 이를 대체하게 됐습니다.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 DC 아일랜드 상상도 (출처 : LS산전 뉴스룸 https://bit.ly/2n0gxtp)

 

 

서거차도에는 이처럼 다양한 발전원뿐만 아니라 직류 배전망, 에너지통합운영시스템, LED 가로등, 전기 카트, 직류 디지털 가전 등의 다양한 에너지 효율화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이 모든 기술이 어우러져 ‘직류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데요. 이 직류 생태계를 기반으로 전력을 운영하면 직류를 교류로 변환할 때 발생하는 전력 손실이 줄어들어 에너지 효율을 10% 이상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도서 지역 주민들의 전력 사용 불편을 개선함과 동시에 에너지 효율까지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죠?

 

 

ⓒ클립아트

 

최근 직류 기반의 신재생 에너지 발전원과 디지털 기기가 늘어나면서 직류 전력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한국전력은 ‘DC 아일랜드’인 서거차도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고 직류 배전 분야의 에너지 신사업 창출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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