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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자원 전문가들은 2030년~2040년대 사이에 석유가 고갈될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석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그동안 여러 다양한 자원들이 석유의 대체품으로 거론돼 왔습니다.

 

 

ⓒ셔터스톡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대체재는 바로 수소입니다. 수소가 경제의 중심이 된다는 ‘수소경제’라는 용어가 탄생하기도 했죠. 수소는 과연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으로 주목받는 것일까요? 대한민국은 곧 다가올 수소경제 시대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요?

 

여러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핫! 한 자원, 수소. 이 수소경제에 대한 여러분의 궁금증을 이번 기사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수소가 경제의 주인공이 되는 수소경제

 

주기율표의 첫 번째 원소, 수소. ⓒ클립아트

 

우리에게 수소는 주기율표의 첫 번째 분자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죠. 수소는 어마어마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자원이기도 합니다. 수소는 주변에서 구하기가 쉬워 고갈될 가능성이 적고, 친환경적이거든요.

 

 

 

수소를 얻는 방법은 아시다시피 매우 간단합니다. 물을 전기분해하면 산소와 수소로 분리되는데요. 물은 석유보다 매장량이 더 많기 때문에 쉽게 고갈될 수 없을뿐더러 전기분해시 산소만 배출되죠. 때문에 추출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석유보다 훨씬 더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소를 에너지로 사용한 후에는 다시 물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여러 장점 때문에 사람들은 차세대 주요 에너지 자원으로 수소에 더욱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소경제에 대처하는 외국의 모습

 

 

여러 국가 중에서도 일본이 수소경제에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이후 원자력의 위험성에 경각심을 갖게 됐기 때문이죠. 지난 2017년, 일본 정부는 ‘수소 기본 전략’을 발표하며 계획을 구체화했습니다. 2030년까지 일본 내에 수소차 80만 대, 수소버스 1,200대, 수소충전소 900개, 가정용 연료전지 530만 대 등을 구축할 예정인데요.

 

 

일본 정부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선수촌에 수소타운을 조성하고, 후쿠오카에 세계 최대 가정용 수소연료전지 단지를 건설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뿐 아니라 도요타나 혼다 등의 기업에서도 수소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죠.

 

 

2018년 독일 베를린의 연료전기 수소버스 ⓒ셔터스톡 

 

독일 역시 수소경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수소 버스, 수소차 공유 서비스, 수소 히터 등 수소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는데요. 이런 추세의 배경에는 바로 독일의 신기후체제 전략이 있습니다.

 

독일의 ‘신기후체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과 대비하여 95%까지 줄이겠다 약속한 정책인데요. 이행을 위해 정부가 수소경제의 중심이 되어 전국 곳곳에 수소 충전소와 수소 파이프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2023년까지 수소차 65만대, 충전소 4,000기 설치가 목표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에어리퀴데, 다임러, 린데, OMV, 쉘, 토탈 등의 6개 회사가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에서 이미 수소충전소 50여 기를 설치했는데요. 2016년부터 수소연료 전지 기술 개발에 14억 유로 규모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기도 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하는 우리나라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셔터스톡 

 

한국 역시 곧 다가올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지난 1월 17일 정부는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는데요. 이 로드맵에 따르면 수소를 활용한 수송 분야와 수소 에너지 분야에 집중 지원을 할 예정이랍니다.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요약

 

- 수소차 누적 생산량 : (‘18년) 2천 대 → (’40년) 620만 대

- 수소충전소 확충 : (‘18년) 14개 소 → (’22년) 310개 소 → (‘40년) 1,200개 소

- 수소 대중교통 확대 : ‘40년까지 수소 택시 8만 대, 수소 버스 4만 대, 수소 트럭 3만 대 보급

 

- 발전용 연료전지를 재생에너지 활용 수소 생산과 연계해 ‘40년까지 15GW

이상으로 확대 및 수출산업화 추진

- 가정 및 건물용 연료전지도 ‘40년까지2.1GW(약 94만 가구) 보급

 

- 수소 저장 방식을 현재 저용량·기체 방식에서 고효율·액체 등으로 다양화하고 전국에 파이프라인 공급망 구축

 

 

 

호남고속도로 백양사(논산) 천안방향 휴게소의 수소차 충전소 ⓒ송화춘

 

 

정부는 2040년까지 전국에 수소 파이프를 구축하고 수소 충전소 1,200개소를 설치해 수소 충전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동시에 수소차 개발 기업을 지원하고 수소 대중교통 15만 대를 보급하려는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계획을 가시화하기 위해 정부는 국회 앞에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를 토대로 조만간 수소경제 대국의 반열에 오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수소경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수소가 쉽게 폭발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험하진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하지만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는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폭발 가능성이 거의 없답니다.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수소를 우리 생활에서 더 자주 만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수소경제 로드맵이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에너지 걱정이 사라짐과 더불어 지구 환경도 지킬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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