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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4일부터 5일까지, 전기사랑기자단은 제주도로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는 아름다운 관광 명소가 가득한 여행지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전력 신산업이 펼쳐지는 역동적인 섬이기도 하거든요. 이곳에서 전기사랑기자단은 HVDC를 담당하는 서제주변환소와 한국전기차서비스를 방문했는데요.

 

제주 방문기는 다른 글에서 더욱 재미있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이 글에서 한국전력이 진행하고 있는 제주도 AMI 전환 사업(이하 ATT 사업)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니까요.

 


 

 

ATT 사업이란 지능형 전력 계량 인프라, 이른바 AMI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실시간 전기 요금 정보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지능형 전력 계량기가 실시간 전기 사용 정보를 수집하면 공급자 역시 효율적으로 전력 공급을 관리할 수 있게 돼요. 이렇게 윈-윈 하는 편리한 서비스 체계가 전국 최초로 제주도에 도입된다네요.

 

 

AMI는 다들 아시죠? 맞습니다.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지능형 전력 계량기' 혹은 '지능형 전력 계량 인프라'라고도 부른답니다. 굿모닝 켑코 블로그에서 정말 여러 번 소개한 기술이라 다들 아시리라 믿는데요. 그래도 간단히 설명하자면 전자식 계량기에 양방향 통신망을 설치해 전력량계를 원격 검침하고, 실시간 사용량과 전력 공급 상태 등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전력 계량시스템을 의미한답니다. AMI는 소비자로 하여금 효율적인 전력 사용과 자발적인 수요관리를 가능케 하고, 이는 에너지 절감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집니다.

 

전력 공급자 입장에서도 AMI는 환영할만한 존재인데요. 고객의 전력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전압의 품질관리와 배전선로 부합 관리 서비스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죠.

 

AMI 기반 전력서비스 사업참여자를 모집하는 공고 ⓒ한국전력 홈페이지

 

한전은 총 2250만 호의 저압 전력 고객에게 AMI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현재까지 700만 호를 보급했습니다. 특히 이번 ATT 사업의 경우 제주 전 고객을 대상으로 보급에 나선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데요. 현재 20만 호 내외인 AMI 보급대수를 42만 호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전력 제주본부 모습 ⓒ제5기 전기사랑기자단 정유진

 

 

제주 전 고객에게 AMI를 보급한 후에는 이를 기반으로 하는 신 서비스를 실증할 예정입니다. 원격검침, 전기품질관리, 신재생 모니터링 서비스 등 13개 분야의 서비스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또한 한전은 제주도 AMI 보급 시 주요 통신방식을 유무선 통신망을 최적 믹스하는 방식으로 하여 통신 성공률 안정화에 주력할 예정이랍니다.

 

이번 제주 ATT 사업은 전국 AMI 전환의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시범적으로 제주 지역의 서비스 고도화가 실현되면, 이후 국내로 그 범위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이 사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AMI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변환 및

에너지 신사업 확대를 위한 필수 요소로

서비스의 전문화, 지능화로 그 영역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만큼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더욱 편리하고 가치 있는 콘텐츠를

객에게 제공함으로써,

AMI를 전력사업의 새로운 사업 기회의 영역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다양한 영역으로 전력사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한국전력! 이번 ATT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타 지역에도 빠르게 적용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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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우리 2019.07.09 10:46
    4차산업의 첨병이라고 할 수 있는 AMI. 잘 되야 될텐대!!!
  • 하하하 2019.07.10 09:23
    검침반이 없어지는 사례??

    AMI사업...

    사업의 한계가 있다. 현행 시도되는 AMI는 각 가정의 AMI계기에서 DCU장치로 데이터 집계되어 1개의 통신채널로 서버에 집계되는 방식이므로 집단고객이 유리하다. 집단고객이 아닌 개개고객이 문제인데... 각 AMI계기마다 모뎀이 장착되어야 한다는 점이 불편하다. 한마디로 각 계량기가 전화기처럼 개별 개통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여기에도 합리적인 안이 연구되겠지만, 관리하는 방식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부수비용이 많아지는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다.

    지금까지 원격검침이 검침하기 어려운곳에만 설치했지만, 지금의 AMI는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고민해봐야 할 부분입니다. 검침원이 사실 필요없는것 처럼 표현될수 있지만, 검침의 기능중에는 고객정보관리, 현장에서의 요금안내, 한전 우호화 활동 등의 중요기능이 있거든요. AMI계기로 인한 해당 민원은 지사로 집중될수 밖에 없고, 직원들의 피로도가 훨씬 높아지겠죠. 기대하는 양방향 통신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계기에서 나오는 지침정도와 ON,OFF상태정도??

    AMI계기는 통신위주의 기능 탑재에만 신경쓰다 보니, 낙뢰에 취약합니다. 집단으로 부설되어 있는 경우, 더 그렇죠.

    사실 이와 비슷한 시도는 이미 1998년 인천에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수도권에서 시범사업하다보니, 검침업체에서 반발이 많아 무산되었지만요.

    정말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한가지더, 이 사업의 승패는 통합계량기의 개발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이미 개발되어서 아파트 단지에서는 이미 사용중이긴 하지만, 가스, 수도, 열량, 전기 등 통합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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