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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발전기술은 어떻게 변할까?

2018 발전기술컨퍼런스



▶ 제5기 전기사랑기자단 전라2팀 <빛나브로>

▶ 팀원 : 조형남, 임나라, 신난, 문가은, 홍유란,

김종윤, 박경렬, 배가현, 김진수, 김홍




지난 12월 21일, 코엑스에서 발전인들의 축제인 2018 발전기술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발전기술컨퍼런스는 보다 나은 발전 산업의 성장을 위하여 발전회사들의 우수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발전 기술을 교류하는 행사였는데요.


특히 올해 행사 주제는 ‘Power Tech 4.0’으로, 발전 분야에서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동향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신재생·환경, 기력·복합, 에너지·발전 정책을 둘러보며 발전산업의 미래와 대응방향을 고찰할 수 있는 자리였어요.





행사 당일, 1,000여 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2018 발전기술컨퍼런스를 찾아와서 굉장히 활기찬 분위기였는데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서 발전 기술의 변화를 볼 수 있는 다양한 부스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그 중에서 전기사랑기자단의 눈에 띄었던 부스들을 소개 드릴게요~.





대형 선박의 환경오염 기술을 막아줘! AMP 기술




가장 인상깊었던 기술은 바로 AMP 기술이었는데요. AMP란 Alternative Maritime Power의 약자이며 우리말로는 ‘육상전원공급시설’이라고도 부르는데요. 말 그대로 육상에서 전기를 끌어와 항구에 정박한 선박에 전기를 공급하는 기술이죠.


보통 선박은 내부에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자급자족하는데요. 이때 대량의 화석연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온실가스가 다수 배출된다고 해요. 이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케이블을 이용해 육상으로부터 전기를 공급해주는데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그런지 AMP 기술과 관련된 부스를 많이 볼 수 있었어요!


▲ 떠 다니는 작은 도시라고도 불리우는 크루즈 선박. 

하루에 사용하는 전기의 양 역시 엄청나겠죠?



현재 유럽연합은 "Directive 2014/94/EU“을 발효하여 2025년까지 유럽연합 가입 국가들에게 AMP 설치를 의무화했어요. 또한 재정 지원 및 세금 감면 등의 제도적 혜택도 논의 중이죠. 미국 환경보건국(EPA)의 캘리포니아 대기자 위원회(CARB)는 선박의 항만 정박 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요구하는 ”At-Berth Regulation“을 발효했고요. 이런 추세에 발맞춰 북유럽을 중심으로 AMP 사용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홍콩, 중국, 일본, 대만 등의 국가도 AMP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죠.


국내에서는 인천항 해경 구난함용 AMP를 설치해 운영 중인데요. 지난 2016년에는 인천항만공사와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이 인천항 AMP 도입을 확대 추진하기로 합의했답니다.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관련 산업이 확대 될 미래에 AMP 사업이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싶네요.





발전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하는 부스도 많았는데요.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자동 화재 감지 및 소화 기술’과 ‘자동화용 열화상 카메라’를 소개해 드릴게요.


풍력발전기 화재, 걱정하지 마세요!


지난 2015년, 김녕 풍력 발전기에 화재가 발생한 적 있었어요. 지나치게 빨리 회전하는 풍력기기를 제어하는 브레이크 시스템의 작동 불량 때문이었는데요. 그 후에도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해 풍력발전 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기준이 보완·개선될 필요성이 제기됐죠.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자동 화재 감지 및 소화 기술’이랍니다.




이 기술은 지속적으로 주변 공기를 모니터링하고, 센서를 이용해 화재로 발생하는 연기를 감지하는 시스템이에요. 감지 후 화재 진압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똑똑한 기술이죠. 인적이 드문 곳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에 불이 났을 경우, 빠른 초기 진압이 어려울 텐데요. 이 시스템을 함께 설치한다면 화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죠?



태양열 발전기 화재 감지는 열화상 카메라 드론으로!




열화상 카메라는 익히 아시다시피, 열을 추적 및 탐지하여 화면으로 한눈에 보여주는 장치이죠. 촬영하는 물체의 온도 차이에 따라 다른 색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물체를 직접 만지지 않고도 그 온도를 짐작할 수 있어요. 또한 멀리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열화상 카메라는 이를 포착해낼 수 있죠.





춘천시에서는 이런 열화상 카메라를 무인항공기(드론)에 장착해 산불 감시활동에 사용하고 있어요. 또한 태양열 발전기 패널의 화재를 감지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는데요. 태양열 발전기는 사람의 시선보다 훨씬 위편에 설치되어 있다 보니 화재를 포착하기 어려워요. 이런 경우에도 드론에 연결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화재를 바로 감지할 수 있답니다.


최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신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관련된 새로운 일자리와 기술들이 창출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니 참 신기했답니다. 미래에는 사라지는 직업도 많겠지만, '신재생에너지 화재 관리사'와 같이 새롭게 탄생하는 직업들도 증가하겠죠? 






〈2018 발전기술컨퍼런스〉에서는 기술 관련 부스 전시뿐 아니라 축하공연과 인문특강도 진행됐는데요. 축하공연으로는 아름다운 현악기 사중주 공연이 진행됐답니다. 영화 라라랜드 OST, 크리스마스 캐럴 등의 음악을 들으며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었어요!





이어서 <몸과 인문학 :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인문특강이 진행됐습니다. 발전인, 기술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펼쳐지는 인문학 강연인 만큼 그 내용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는데요.


강연자인 고미경 강사님은 몇 년 전 큰 병을 앓은 것을 계기로 <동의보감>을 우리 몸과 연관 지어 연구하셨대요. 다소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동의보감 속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나간 덕에 관객들의 호응도 뜨거웠답니다.


강연에서는 인간의 기운을 4차 산업혁명에 빗대어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발전기술컨퍼런스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인문학 강의였던 만큼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강연과 추첨식을 마지막으로 〈2018 발전기술컨퍼런스〉가 막을 내렸어요. 한자리에서 다양한 분야의 발전 기술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답니다. 미래에는 발전 기술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까요? 올해 열리는 컨퍼런스를 다시 방문하여 발전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밀착  취재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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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2019.01.11 13:11
    점점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는 많아지고.. 그만큼 더 빠른 기술개발과 상용화가 필요한듯 합니다. 이왕이면 지구에 도움이 되는 에너지를 사용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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