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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 수력발전소와 국사봉 전망대 방문.ssul




요즘 ‘핫’한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 언론에 자주 노출되는 만큼 국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발전 방식이죠? 모두들 ‘태양광 발전이 인류의 미래’라고 이야기하잖아요.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새로운 발전 방식 외에도, 묵묵히 제 할 일을 하며 우리에게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주는 발전소도 있답니다. 이런 ‘명품 조연’ 발전소 중 하나로 ‘수력발전소’를 들 수 있죠.


수력발전소에 대해서 더 상세한 정보를 얻고 싶어 다양한 경로를 알아봤는데요. 그러던 중 수력발전소 역사관을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답니다. 바로 전라북도 정읍시에 위치한 칠보 수력발전소 역사관이에요.




연간 1억 8,000만 kWh의 전기를 생산하는 칠보 수력발전소




‘칠보 수력발전소’의 원래 이름은 ‘섬진강 수력발전소’예요. 2018년 4월에 명칭이 바뀌었는데요. 남한 최초 유역 변경식 수력발전소이기도 하답니다.


섬진강 상류인 임실군 옥정리에 중력식 콘크리트댐을 건설하여 이 물을 정읍시 칠보면에 위치한 발전소까지 방류하는데요. 길이 6.2km, 지름 3.4m의 터널을 뚫어 전기 생산에 이용한 후 동진강에 방류하는 방식이죠. 방류된 물은 김제, 부안지역 1억 2천만 평야에서 농업용수로 사용한다는군요. 


전력 생산, 농업용수 공급 및 홍수조절 등 다양한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는 발전소네요~!



수력발전이 왜 좋은지 알랴드림




수력발전소는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답니다. 대표적인 세 가지 장점을 소개해드릴게요.



① 전력 수급에 따른 즉각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합니다. 가동 후 전력 공급을 위하여 원자력 발전소는 24시간, 화력발전소는 7시간이 걸리는데요. 수력발전소의 경우는 가동 후 3분이면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군요!


② 전기품질 향상 및 전력계통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발전 방식입니다. 대용량 발전설비가 불시 정지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즉각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수력발전소를 가동하죠. 그래서 수력발전소는 대처 능력이 우수하고, 전기품질 확보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평가받습니다. 또한 시ㆍ송전 발전 및 상시 대기 예비전력 기능을 수행하여 기동과 정지가 용이해요.


③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발전입니다!



칠보 수력발전소 역사관 둘러보기



칠보 수력발전소의 역사관 방문 전, 미리 연락을 하면 간단한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경비실에 들러 간단한 인적 사항을 작성한 후에 역사관에 들어섰답니다.




칠보 수력발전소 역사관


▶ 위치 : 전라북도 정읍시 산외로 47 발전소 사택

▶ 전화 : 063-530-3211

▶ 관람시간 : 10:00~18:00 (입장마감 : 종료 1시간 전)

▶ 휴관일 : 매주 주말 (토, 일) 및 공휴일

▶ 관람료 : 무료




1층은 홍보관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과 수력발전에 대한 내용이 전시되고 있답니다. 더불어 칠보 수력발전소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인 정읍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죠.



 


 



2층은 역사관인데요. 1928년 운암수력발전소 착공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칠보 수력발전소의 변천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살아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는 멋진 장소였어요. 이번 주말 체험학습 장소를 고민중이시라면, 칠보 수력발전소 역사관이 딱 좋을듯 해요.





우리가 ‘수력발전소’라는 단어를 들으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모습! 바로 댐에 고인 물을 떨어트리는 모습인데요. 이런 발전 방식을 ‘유역 변경식 수력 발전소’라고 부른답니다. 한 하천에 흐르는 물을 큰 낙차를 얻을 수 있는 다른 하천 쪽으로 돌려서 전력을 생산하는 거죠.





사진처럼 2개의 하천이 서로 근접해있을 경우, 강의 흐름을 인공적으로 변경함으로써 두 하천의 높낮이를 다르게 만드는데요. 이런 높이 차이를 이용하여 높은 쪽 하천의 물 일부를 낮은 쪽 하천으로 끌어들여 발전한답니다.



이런 발전 방식에 반드시 필요한 기계가 있으니, 바로 수차(Hydraulic turbine)요. 수차는 수력발전 설비 중 하나로 물의 낙차를 이용해 동력을 얻는 기계인데요. 펠톤 수차, 프란시스 수차, 카플란 수차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답니다. 수력발전 방식에 따라서 다른 종류의 수차가 사용되지요.





사진 가운데의 ‘프란시스 수차’는 물이 수차 축의 직각 방향으로 유입되어 축 방향으로 유출되는 수차입니다. 낙차가 작고 유량이 많을 때 사용하며, 댐-수로식, 유역변경식, 양수식 발전 방식에 사용되지요. 섬진강 발전소 역시 이 프란시스 수차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수력발전소라면 마냥 다 똑같을 거라 생각했는데. 차이점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아름다운 옥정호 뷰가 매력적인 국사봉 전망대!




홍보관 견학을 마친 후 발전소 근처의 옥정호를 방문했답니다. 옥정호는 섬진강 다목적댐을 만들면서 생긴 거대한 인공호수예요. 근처에 옥정리라는 마을이 있는데요. 조선 중기에 이 마을을 지나던 한 스님이 ‘이곳은 머지않아 맑은 호수, 즉 옥정(玉井)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는군요. 이후 마을을 옥정리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스님이 참 신통하죠?



 




옥정호가 잘 보이는 국사봉 전망대도 올라가 봤는데요. 해 질 녘에 방문해서인지 하늘이 정말 아름다웠답니다. 사진에 보이는 작은 섬은 붕어를 닮아 ‘붕어섬’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지금은 공사 중인데 지자체에서 관광개발을 할 거라는 이야기도 들려온답니다.





하산 시에는 급경사를 조심하면서 내려가세요. 이른 아침에 옥정호를 방문하면 물 안개가 낀 몽환적인 호수를 볼 수 있으며, 저녁시간에는 멋있는 노을을 만날 수 있어요. 사진 찍는 걸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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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결사대 2018.12.19 18:15
    최근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중 숨은 조력자는 뭐니뭐니 해도 수력발전이죠 !
    지형적인 문제와 건설비용등 약간의 환경에 제약을 받지만 (자연 친화적임에는 틀림없습니다)
  • 태양광반대 2018.12.19 18:18
    요즘 산 논 밭 할것 없이 좁고 좁은 땅 덩어리에 태양광 설치만 하는걸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칠보 수력발전소를 보니 아픈 제 가슴을 치유해 주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이준식 2019.05.06 15:56 신고
    혹시 태양광반대에 크게 관심을 갖고 계신가요?? 제가 수상 태양광 발전 쪽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 도움 좀 주실 수 있나 해서요 ㅠㅠ
  • 환경박사v 2018.12.19 18:20
    6~7번째 사진은 미국 콜로라도와 네바다주 사이에 있는 후버댐 아닌가요??
    유역 변경식 수력발전소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