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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고장 안동에 가면~♬

1편 : 안동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서!



▶ 5기 전기사랑기자단 경상 2 <경이롭조>

▶ 팀원 : 이혜윤김민혜박종진

김환민박치원여보영이창목





안동이란 지명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안동 하회마을, 안동 찜닭, 안동 간고등어…. 뭔가 익숙한 이름이 참 많죠? 안동은 가장 한국적이며 유교적인 특색을 가진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데 안동과 연관된 키워드 중 잘 알려지지 않은 키워드가 하나 더 있답니다. 바로 독립운동인데요!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해낸 지역이며 안동 내에 다양한 독립운동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해요. 저희 전기사랑기자단 <경이롭조>팀이 안동 독립운동 명소들을 차례대로 탐방해 보았습니다~!



안동 독립운동 명소 첫 번째 코스 : 이육사 문학관



광야, 청포도 등의 시를 통해 ‘민족시인, 저항시인’으로 잘 알려진 이육사 시인. 혹시 이육사 선생님의 고향이 안동이란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퇴계 이황의 14대 손으로 태어나 약 20년 동안 독립운동을 위해 힘쓴 이육사 시인의 고향은 바로 안동의 ‘원촌 마을’입니다. 안동 ‘원촌 마을’은 이육사 시인을 포함해 그의 형 이원기, 3.1운동에 참가한 이원영 목사 등 모두 6명의 독립유공자가 태어난 곳이랍니다. 원촌마을에는 이들의 공을 기리기 위해 이육사 문학관이 설립됐어요.



 



이육사 문학관은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조금 불편한 곳에 위치해있는데요. 자가용을 가져가신다면 근처에 있는 도산서원도 함께 둘러보면 좋을 거예요. 이육사 문학관은 자연 속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단풍이 물들었을 즈음 문학관의 풍경이 아주 절경이었습니다. 문학관 2층의 카페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굉장히 멋지고요. 저희 팀은 모두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아름다운 단풍을 홀린 듯 구경했습니다.




문학관 근처 경관뿐 아니라 문학관 자체도 볼거리가 굉장히 많아요.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이 팍팍 났는데요! 특히 작년에는 한국문학관협회에서 최우수 문학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는군요.





이육사 문학관에는 이육사 시인의 시뿐 만 아니라 독립운동가로서의 인생도 소개돼 있습니다. 혹시 아직도 이육사 시인의 본명을 ‘이육사’로 알고 계신 분이 있나요? 사실 이육사 시인의 본명은 ‘이원로’입니다. 독립운동 중 투옥되었을 때 받았던 수인번호 ‘264’를 따 ‘이육사’라는 호를 만드셨다고 하네요.


문학관 입구 왼편에 위치한 영상 상영관도 꼭 들르시길 바랍니다. 이육사 시인의 인생을 보여주는 짤막한 영상을 관람하실 수 있거든요. 저희 모두가 숨죽이고 집중해 관람했어요.



 



물론 이육사 시인의 시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벽이나 서랍, 책장 안 숨은 장소에도 시가 적혀져 있어서 찾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또, 시를 낭독해 주는 소리를 듣거나 동작을 인식하여 책처럼 넘기며 시를 읽을 수도 있고, 터치를 활용해 ‘시 나무’를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시를 체험할 수 있었어요. 문학과 독립운동의 역사에 대해 재미나게 공부할 수 있는 훌륭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체험학습을 온 학생들도 자주 보였답니다.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나가는 길목에 이런 구조물이 있었는데요. 멀리서 보면 이육사 시인의 형상을 찾아볼 수 있는 구조물이에요. 저 작은 동그라미 하나하나에는 관람객들의 메시지가 적혀 있답니다.



 

저희 전기사랑기자단도 동그라미 안에 짧은 글귀를 남겨보았습니다.



이육사 시인은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인물 중 한 분입니다. 비교적 잘 알려진 이육사 시인의 삶과 작품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의지를 느끼며 시대적 상황에 대해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뒤로하고 다음 방문지로 이동했습니다.



안동 독립운동 명소 두 번째 코스 : 임청각




작년 광복절 경축식,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하여 화제가 되었던 임청각 역시 안동에 위치해 있는데요. 안동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커다란 대문이 있는 집 두 곳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 곳은 법흥사지 칠층 전탑과 바로 곁에 위치한 고성 이 씨 종택이고, 다른 한 곳은 저희가 방문한 임청각입니다.


임청각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냈던 석주 이상룡 선생의 자택입니다. 원래 이 집은 민간에서 가장 넓게 지을 수 있는 한도인 총 99칸의 집이었어요. 크기가 얼마나 큰지, 낙동강 강가까지 집이 닿아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 집안에서 일제에 저항하는 인물들이 많이 나오자, 집안의 정기를 끊기 위해 집 앞을 관통하는 철도를 세웠대요. 임청각 출신 인물 중 독립유공자로 포상된 사람이 모두 10명에 이른다니.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주’ 가문이죠?





내 자녀와 아내가 왜놈들의 종으로 살게 할 수 없다.


제국주의 물결이 조선으로 밀려들어올 당시 가주였던 석주 이상룡 선생은 다음과 같이 말하며 항일 운동에 적극 참여했어요. 이상룡 선생은 학교를 설립해 독립운동을 위한 교육의 발판을 마련한 인물로도 유명한데요. 협동학교, 신흥무관학교 등을 설립하고 항일 운동가들을 양성했답니다.


그는 수많은 재산을 모두 처분하고 자신 소유의 노비들도 자유롭게 풀어준 뒤 일가족과 함께 만주로 이주했어요. 추운 겨울날, 허허벌판인 만주 땅에 논과 밭을 일구고 독립운동에 힘썼다는군요. 이 대목에서 이상룡 선생의 강인한 정신력과 투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주 정착 과정에서 이상룡 선생의 손자며느리이자 임청각의 3대 종부였던 여성 독립운동가 허은 선생이 한 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지나온 구십 평생 되돌아봐도 여한은 없다. 고달픈 발자국이었긴 하나 큰일 하신 어른들 생각하면 오히려 부끄러울 뿐이다. 머지않아 여러 영령들을 뵈옵고 이토록 살기 좋은 세상이 된 것을 말씀드릴 생각하면 마음이 뿌듯하다.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과 함께 모든 것을 뒤로한 채 떠나야 했던 이들의 심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임청각을 방문하신다면 홈페이지에서 문화 관광해설사 투어를 예약하시는 편을 추천합니다. 그럼 이육사 시인과, 석주 이상룡 선생 일가의 기억을 되새기며 마지막 코스로 이동하겠습니다.




안동 독립운동 명소 세 번째 코스 : 경상북도 독립운동 기념관




마지막 코스는 임청각에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경상북도 독립운동 기념관입니다. 경상북도는 독립운동이 최초로 일어난 곳이자, 전국에서 자정순국(自靖殉國, 스스로 목숨을 끊어 나라를 따른다)한 애국자와 독립유공자가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



 

 



독립운동 기념관이라 딱딱하고 엄숙한 분위기 일 줄 알았는데, 방문하니 굉장한 첨단 시설이 갖춰져 있어서 놀랐습니다. 기념관 곳곳에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많았는데요. 3.1운동을 가상으로 체험하거나 학생 의병 활동을 따라 해 보고, 퀴즈나 게임 등도 즐길 수 있었어요. 어렵고 엄숙하게만 느껴졌던 독립운동을 조금 더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특히 가장 감탄했던 프로그램은 대형 스크린을 통한 영상 상영이었습니다. 커다란 화면을 통해 경북지역 독립운동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었는데요. 오늘 하루 ‘이육사 문학관’과 ‘임청각’에서 보낸 기억이 떠오르며 영상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답니다.





안동 독립운동의 정신, 한국전력 경북지역본부가 계승하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 유공자를 배출해낸 지역, 안동! 이런 안동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경북지역본부는 이런 특색을 반영한 지역 특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바로 독립유공자(후손) 섬김이 봉사단 사업인데요. 




한국전력 경북지역본부 소속 직원 두 명과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을 1 대 1로 연결해, 직접 가정을 방문하고 고충을 들어드리며 도움을 드리고 있어요. 형편이 어려운 집에는 쌀을 지원하거나 내선 계기 점검을 하기도 하고요. 명절 때에는 조그마한 선물을 드리며 직접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답니다. 





또한 IoT-AI 융합 화재 예측 시스템을 임청각 구내 군자정에 설치하여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답니다. 이 발명품은 올해 한전이 주관하는 BIXPO AWARD에서 금상을 수상한 경북본부의 출품작이기도 하죠.


안동 독립운동 명소 방문을 마치며




의미 있고 색다른 안동 여행, 어떠셨나요? 이번 겨울, 뜻깊은 여행을 원하신다면? 안동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따라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웹툰 ⓒ경상 2팀 여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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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 2018.12.14 09:06
    독립유공자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 켑코사랑꾼 2018.12.14 09:21
    좋은 사진과 좋은 설명에 웹툰까지 정성이 가득한 기사네요 정말 알차고 좋은 글이었습니다!!
  • jkh 2018.12.14 12:19
    안동에대한좋은 글 보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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