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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가봤니?

고전미를 간직한 평화로운 도시!

핀란드 헬싱키 여행기





색다른 여행 시리즈 <어디까지 가봤니?>가 돌아왔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북유럽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Helsinki로 떠나볼텐데요. 헬싱키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청정함이 물씬 풍기는 곳이랍니다. 여행객에게 평화로운 일상을 선사할 힐링의 도시이기도 하죠~!



핀란드라는 단어는 핀란드어로 '호수의 나라라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핀란드에는 18만 8,000여 개의 호수가 있어요. 


머나먼 북유럽에 위치한 핀란드지만,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영향을 많이 끼치고 있는데요. 일상적으로 즐기는 자일리톨 껌과 건식 사우나 등이 핀란드에서 유래됐거든요. 또한 핀란드는 동심의 상징 ’산타‘의 고장이기도 하답니다! 어떤가요? 핀란드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시죠?



게다가 핀란드의 역사는 한국과 비슷한데요. 과거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은 것처럼, 핀란드 역시 타국의 지배를 받았거든요. 


핀란드는 스웨덴에게 무려 500년간, 또 러시아에게 약 100년간 국권을 빼앗겼다가 1917년에 비로소 독립했습니다. 이렇게 긴 식민지 역사의 흔적은 현재에도 핀란드 곳곳에 남아있답니다. 특히 수도 헬싱키는 그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건축물들이 아직도 많답니다.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헬싱키는 핀란드 최남단에 위치해있는데요. 바다를 접하고 있어 핀란드 최대의 항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가슴이 답답할 때 헬싱키의 탁 트인 해안가를 산책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한국과 비슷한 침략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헬싱키의 유적지를 관람하는 것도 여행의 묘미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고전미와 현대미가 아름답게 조화된 평화로운 도시, 헬싱키를 향해 떠나볼까요?





한국에서 북유럽까지, 먼 여정의 시작


우선 핀란드에 가기 위해서는 헬싱키타공항에 도착해야 합니다. 2008년부터 핀에어를 통해 한국에서도 경유 없이 직항으로 헬싱키에 도착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직항은 편도 9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반면 경유를 하게 되면 보통 13~16시간이 소요되죠.




저는 직항 노선을 선택하여 청명한 하늘을 만끽하며 헬싱키로 향했습니다. 구름 위 파랗기만 한 세계를 보니 여행의 설렘이 극대화됐어요. 사진 속 기내식은 비빔밥과 양고기인데요. 싱싱한 야채와 담백한 고기가 참 맛있었답니다. 맛있는 기내식도 먹고, 영화를 보다가 잠도 자고 나니 어느새 열 시간이 훌쩍 지나 헬싱키 반타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시내로 이동해야 하는데요. 인천공항과 서울 시내가 멀리 떨어져 있듯이 반타공항도 헬싱키 시내와 조금 떨어져 있답니다. 공항에서 헬싱키 시내까지는 버스, 지하철, 택시 등으로 약 30~40분이 소요돼요. 공항에서 바로 지하철 혹은 핀에어 버스를 탄 후 헬싱키 중앙역에 하차하시면 된답니다.



여기서 헬싱키 중앙역은 헬싱키의 명소를 이어주는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한국의 서울역과 같죠. 중앙역은 그 건물의 독창성과 상징성으로 인해 헬싱키의 관광명소이자 ‘인증샷’ 필수 장소로 손꼽히는데요. 건물 벽에 램프를 든 거대한 석상이 보이시나요? 이 석상은 독특한 모습으로 중앙역의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답니다~!


헬싱키 시내 숙소에 짐을 풀고, 본격적으로 헬싱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시간입니다. 역사와 어우러진 우아함과 동시에 바다의 생기가 넘치는 헬싱키의 다양한 명소를 살펴볼게요!




아픈 역사 속에 피어난 아름다움


앞서 핀란드는 약 600년간 타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특히 헬싱키는 그 아픔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죠. 이런 아픈 역사를 잘 보여주는 도시 건축물이 현재의 고전미 넘치는 헬싱키를 만들었답니다.



가장 대표적인 건물이 루터 대성당입니다. 헬싱키 대성당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헬싱키 최고의 상징물로 손꼽힐 만큼 헬싱키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는 건축물이에요. 매년 35만여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한답니다. 밝은 녹색 돔과 상아색 외벽이 인상적인 이 성당은 핀란드가 러시아의 지배를 받던 시절 러시아 정교회 성당으로 지어졌습니다. 아픈 역사의 소산물인 동시에 숭고하고 우아한 고전미를 훌륭하게 표현하는 건물이죠.



다음은 우스펜스키 대성당입니다. 이 성당 또한 헬싱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인데요. 러시아의 지배를 받던 1868년 세워졌어요. 외벽의 빨간 벽돌과 조화를 이루는 녹색 돔과 지붕이 참 아름답죠. 현재는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정교회 성당으로서 위엄을 과시하고 있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핀란드에 왔다면 핀란드의 전통 음식을 먹어야겠죠? 핀란드의 식재료로는 순록과 연어가 유명한데요. 저는 오랜 역사를 가진 핀란드 전통 음식점을 방문해 그 명성을 확인했어요. 바로 레스토랑 Kappeli입니다.


 



Kappeli는 러시아가 지배하던 1867년에 문을 연 레스토랑으로, 핀란드의 독립을 염원한 대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Jean Sibelius의 단골집이었어요. 


저는 이 곳에서 핀란드 전통음식인 연어 요리와 순록 요리를 먹은 뒤 상큼하고 달콤한 디저트도 먹었답니다. 만약 핀란드로 여행을 가신다면 핀란드의 전통을 잘 간직한 Kappeli에서 한 끼 어떨까요?



핀란드를 방문했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지금까지 핀란드의 고풍스러움과 우아함을 살펴보았는데요. 지금부터 핀란드를 방문했을 때 꼭 즐겨야 할 것들을 소개해드릴게요.


① 개성 가득 북유럽 디자인 브랜드


북유럽은 특유의 절제된 디자인으로 매우 유명하죠. 이런 북유럽풍 디자인을 선도하고 있는 국가가 바로 핀란드입니다. 핀란드에서 시작된 여러 개성 넘치는 브랜드들 중 가장 대표적인 3가지 브랜드가 바로 마리메꼬Marimekko, 이딸라iittala 그리고 아르텍artek입니다.



마리메꼬는 핀란드의 상징 중 하나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대중적인 브랜드인데요. 알록달록하고 독특한 패턴이 인상적이랍니다. 헬싱키 곳곳에 매장이 있는데요. 의류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으니 기념품 구입을 위해 방문하면 참 좋겠죠.



이딸라는 우리나라에도 글라스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그릇, 컵 등을 만드는 실용적인 브랜드랍니다. 곡선의 미를 자랑하는 이딸라만의 아름다운 글라스를 감상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아르텍은 핀란드의 국민 건축가인 알바 알토가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한 가구 브랜드입니다. 이 브랜드 역시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북유럽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데요, 핀란드의 매장에 직접 들러 북유럽 특유의 빈티지함과 편안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② 카페 파체르 Cafe Fazer


 


색다른 초콜릿을 즐기고 싶다면 여기로! 바로 핀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제과 브랜드 파체르(Fazer)입니다. 파체르는 1891년 헬싱키에서 창업한 이래 지금까지도 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데요. 12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카페 파체르가 바로 이 헬싱키에 있답니다. 파체르만의 다양한 초콜릿과 케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블루베리 맛, 고추 맛, 팝콘 맛 등의 초콜릿이 아주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걱정과 달리 정말 맛있어서 놀라웠고요.


파체르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부다페스트 케이크를 먹으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겼던 기억은 아직까지도 참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답니다.



③ 마켓 광장 Market Square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며 활기가 넘치는 시장에서 핀란드의 정취를 느끼는 것. 생각만 해도 참 평화롭고 황홀하죠? 이런 꿈같은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마켓 광장입니다. 항구 선착장 바로 옆에 위치한 이곳은 여름에는 싱싱한 생선과 채소, 과일을 파는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여기서 파는 북유럽 전통요리인 청어 튀김과 연어 스프는 꼭 먹어야 할 별미랍니다!



이렇게 여운 있는 고전미와 함께 현대 도시의 생기 또한 뿜어내는 핀란드. 제 글이 여러분에게 이런 느낌을 잘 전달했으면 좋겠습니다. 힐링이 필요하다면 바다와 어우러진 고즈넉하고 청량한 핀란드로의 여행 어떨까요?



어디까지 가봤니? 나는, 헬싱키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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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2018.09.28 11:21
    와우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라 막 떠나고 싶게 만드는 글이네요.
  • 전기사랑 진채은 2018.09.28 13:41
    다음 여행지는 핀란드 어떠세요~?
  • K9자주건 2018.09.28 12:42
    멋집니다. 기자님의 풍부한 자료준비와 자세한 여행 소개는 못가본 나라의 여행을 하고싶게 만드네요, 그것도 잘가기 힘든 유럽지역이라니.
  • 전기사랑 진채은 2018.09.28 13:42
    감사합니다^^
  • 내고향사과 2018.09.28 12:45
    글을 정말 재밌게 쓰시네요 ㅎㅎ 기회되면 꼭 가봐야겠어요 남부유럽은 흔한데 북유럽은 진짜 특이한 경험이에요!!
  • 전기사랑 진채은 2018.09.28 13:42
    특별한 북유럽! 다음에 꼭 가보시길 바라요!
  • ykhope 2018.09.28 13:02
    기사만 읽어도 핀란드로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이 느껴지네요. 지금 당장이라도 비행기표를 끊고싶은 충동이…^^
  • 전기사랑 진채은 2018.09.28 13:43
    정말 청명하고 아름다운 곳이에요~!
  • 아저씨 2018.09.28 13:14
    기자의 소질이 다분합니다!
  • 전기사랑 진채은 2018.09.28 13:44
    감사합니다!
  • 성현바라기 2018.09.28 13:14
    누구나 꿈꾸는 북유럽 나라들중 핀란드를 여행 한듯한 느낌으로 읽었답니다ㆍ자료정리가 완벽해서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될듯해요
  • 전기사랑 진채은 2018.09.28 13:44
    제 기사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헬싱키아이가 2018.09.29 09:56
    루터 대성당 .. 신전같이 예쁘네요! 유럽 다니면서 북유럽은 못가봤는데 기회가되면 북유럽만 가봐야겠어요 :)
  • 전기사랑 진채은 2018.09.30 00:39
    그쵸 여름에 가면 참 좋지않을까요?
  • 생일축하 2018.09.30 13:55
    저는 디저트에 참 관심이 많은데 파체르카페에 가서 여러 초콜릿과 케익을 맛보고 싶네요! 그리고 카펠리 순록고기가 참 궁금하네요~~ 어떤 맛인가요?^^
  • 전기사랑 진채은 2018.09.30 20:07
    파체르 정말 맛있어요! 순록고기는 한국입맛엔 잘 안 맞을수도 있어요^^
  • 재으니 2018.09.30 19:51
    루터 대성당은 러시아로부터 독립하기전에는 성 니콜라우스 성당이라했다는데 이앞에 있는 러시아 알렉산드로2세의 동상이 핀란드 독립 후에도 철거되지않고 냅두는 이유 중 하나가 침략의 과거를 잊지 않기위함이라네요 저번 덴마크편에 이어 이번편도 잘보고 갑니다
  • 전기사랑 진채은 2018.09.30 20:1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겨울에 올라갈 북극권 여행기도 기대해주세요~^^
  • 전기사랑기자단 고지수 2018.10.02 20:44
    역사와 함께보니 건축물이 더욱더 유서깊고 멋져보이네요! 사진도 정말 잘 찍으셨어요!
  • 전기사랑 진채은 2018.10.03 02:12
    역사적 배경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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