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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없어서는 안 될 냉방기기,

누가 발명했을까?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드디어 한 풀 꺾였습니다! 이번 여름에 냉장고, 에어컨, 선풍기 등의 냉방기구가 없었다면 정말 끔찍했을 텐데요. 그렇다면 우리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하는 냉장고, 에어컨, 선풍기는 누가 만들었을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유용한 냉방기구를 발명한 사람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우리집 식량창고, 냉장고를 발명한 사람은?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에 반드시 필요한 발명품, 냉장고! 냉장고 덕에 현대인은 원하는 음식을 언제든지 먹을 수 있고 부패한 음식으로 인한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졌죠. 냉장고 발명 이전에는 지금처럼 음식을 시원한 곳에 보관하는 게 힘들었답니다. 또한 여름철에 얼음을 구하고 유지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주로 왕족이나 귀족 등만이 얼음을 사용할 특권을 얻을 수 있었죠.




▲ 당시 개발된 가정용 냉장고 (출처 : https://technet.idnes.cz/)



그러다가 마침내 1862년, 스코틀랜드의 인쇄공인 제임스 해리슨James Harrison이 우연히 냉각 물질을 발견합니다. 그는 에테르로 인쇄 활자를 청소하다가 손이 차가워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요. 이후 실험을 거듭하던 그는 에테르를 활용해 최초로 공업용 냉장고를 발명한답니다.


이후 1913년 프레드 울프 주니어Fred Wolf Jr.가 최초의 전기냉장고를 개발했고, 1916년에 미국의 공학자 알프레드 멜로우즈Alfred Melrose가 이를 개량해 발전된 형태의 냉장고를 판매하기 시작했죠.


당시에 가정용 냉장고는 수작업으로 제작되어 1년에 40대 만이 제작됐는데요. 이로 인해 높은 가격과 냉매 누출 등의 문제로 널리 보급되진 못했죠. 이후 1918년 제네럴일렉트릭(GE)에서 냉장고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해 대부분의 가정에서 냉장고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냉장고, 불과 약 150년 전에는 없었다니, 참 신기하네요.



‘인류의 구원자’ 에어컨은 누가 발명했을까?



유달리 더웠던 이번 여름, 그 어떤 가전제품보다 ‘열 일’한 기계는? 바로 에어컨이겠죠. ‘에어컨을 발명한 사람에게 108배를 해도 모자란다’는 농담까지 나올 정도였는데요. 그렇다면 이 에어컨을 발명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에어컨의 아버지’는 바로 미국의 공학자인 윌리스 캐리어Willis Haviland Carrier입니다. 1902년, 윌리스 캐리어는 뉴욕의 한 인쇄소로부터 종이가 눅눅해지는 걸 방지하는 기계를 제작해달라고 부탁받았는데요. 캐리어는 물이 안개로 변하면서 온도가 낮아진다는 점에 착안하여 해당 기계를 발명했어요. 그리고 마침내 ① 온도조절 ② 습도조절 ③ 공기 순환과 환기 ④ 공기 정화의 네 가지 기능을 갖춘 습도조절장치를 개발했죠. 이 기계는 에어컨의 시초가 됩니다.



이후 캐리어는 본격적으로 에어컨의 대중화에 나섭니다. 1915년, 그의 이름을 딴 회사를 설립하고 에어컨을 생산하기 시작했죠. 사업 초기에는 에어컨의 수요가 적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 남부를 중심으로 에어컨이 퍼져나갔습니다. 1929년에는 백악관에도 진출했죠. 캐리어가 사망한 후, 1950년대 경제 부흥기에 접어들며 일반 가정의 소득이 높아지자 에어컨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답니다.



이처럼 에어컨은 인류의 삶에 엄청난 공헌을 했습니다. 에어컨 발명 이후 더위와 관련된 질병 사망률은 최대 40%까지 감소했죠. 타임 매거진TIME은 1998년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캐리어를 선정하기도 했답니다. 캐리어를 ‘인류의 구원자’라고 부를 만 하죠?



가성비 갑! 선풍기는 누가 발명했을까?



에어컨이 여름 대세 아이템으로 등극하긴 했지만 아직도 선풍기를 애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기 소모량이 적어서 오래 사용해도 부담이 없기 때문인데요. 이 선풍기는 길거리를 걸어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는 ‘미니 선풍기’로도 진화해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죠. 팔 아프게 부채를 부치지 않고도 자동으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선풍기!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요?


선풍기를 최초로 발명한 사람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최초의 선풍기는 1,600년대 유럽에서 부채를 시계추 모양으로 흔들어 주는 기계입니다. 지금의 선풍기와는 모습이 많이 달랐는데요.




이후 전기의 사용이 일상화되자 미국의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Thomas Alva Edison은 전기모터의 동력을 이용한 선풍기를 발명합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선풍기의 원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 강릉 에디슨 과학박물관에 전시된 최초의 전기선풍기. 

ⓒ 제3기 전기사랑기자단 이보영



하지만 이 선풍기는 팬의 날개를 금속으로 만든 데다가 팬 보호 커버 역시 지금처럼 촘촘하지 않아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했죠. 이후 많은 이들의 개량 덕분에 지금의 안전한 선풍기가 만들어졌답니다.




여름철 ‘필수템’을 만든 발명가들의 이야기.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이들이 냉장고, 에어컨, 선풍기를 발명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정말 끔찍한 여름을 보냈겠죠. 여름 내내 고생했던 냉방제품들과 그것들을 발명한 이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도 폭염에 모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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