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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올라가지 마세요!

여름철 필수, 방파제 안전 상식



 

배가 드나드는 시설, 항구. 풍랑을 방지하고 선박이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는 관광객들도 많이 찾지요. 항구에 갈 때마다 볼 수 있는 시설이 있는데요. 바로 방파제입니다.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방파제. 과연 어떤 용도이며 무슨 역할을 하는지 알아볼까요?






 방파제. 왜 필요할까요?


 



방파제는 거친 파도로부터 항구를 지키기 위해 설치된 구조물입니다. 원래 일반적 해안 지형에는 세월을 거치면서 모래해변이나 구멍이 뚫린 암석 등 자연적인 방파제가 존재하는데요. 인공적으로 세운 항구는 이런 자연 방파제가 없기 때문에 파도가 24시간 항구를 강타하게 됩니다. 이런 파도와 태풍으로부터 항구를 보호하기 위해서 방파제는 꼭 필요하답니다!



방파제의 모양에 숨겨진 과학




 

방파제에는 경사제 방파제, 직립제 방파제, 혼합제 방파제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방파제라고 말하는 정사면체 콘크리트 구조물의 정확한 명칭은 테트라포드(Tetrapod)입니다. 1949년에 프랑스에서 개발되었습니다. 4개의 뿔 모양으로 생긴 콘크리트 이형 블록이지요. 테트라포드는 방파제나 호안 등에 사용되어 파랑 에너지를 약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방파제는 왜 지금과 같은 구조를 갖게 되었을까요? 그 해답은 테트라포드의 정사면체 구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Pixabay

 


방파제가 강한 파도와 수압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구조물 하나하나가 모두 안정감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 다른 도형 중에서도 정사면체는 다른 정다면체보다 무게중심이 가장 아래에 있어 안정감이 있고, 다른 각도로 굴렸을 때도 같은 모양을 유지합니다. 또한 여러 개의 테트라포드의 가지가 서로 맞물리기 때문에 급경사의 비탈면에서도 쉽게 굴러떨어지지 않는답니다.




 

해마다 발생하는 방파제 사고!!! 원인과 예방책은?

 

그런데 이 방파제에서 매년 사람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2014년 한 해 동안 방파제에서 95건의 추락사고와 26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로 낚시, 사진촬영을 위해 테트라포드에 올라갔다가 미끄러졌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이렇게 방파제에서 사고가 잦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 방파제 추락사고 MBC 뉴스

 


방파제는 항상 젖어있고 표면에 해조류가 항상 엉켜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만 발을 잘못 디뎌도 미끄러지기 쉽지요. 또한 딱딱한 콘크리트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미끄러질 경우 큰 부상을 입기 쉽습니다. 설령 기적적으로 아무 부상 없이 방파제 아래로 떨어졌다 해도, 파도소리가 큰 해안의 특성 때문에 구조요청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답니다. 또한 구조를 위해 추락자의 위치를 찾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해마다 발생하는 방파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수칙은? 바로 방파제 위로 올라가지 않는 것입니다. 사진 촬영 및 낚시 등을 위해 방파제에 올라가는 행위는 매우 위험한 일임을 자각하고 조심하는 것만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길입니다. 또한 항구를 방문했다가 갑작스럽게 일행이 없어진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를 해야 합니다. 차가운 바닷물에 빠지면 몇 시간 만에 저체온증에 걸려 사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항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방파제에 관련된 안전상식을 꼭 기억해서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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