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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로 즐기는 해외여행기 

1상하이


 

취업 전에는 돈이 부족해서, 취업 후에는 시간이 없어서 미루고 미뤘던 해외여행. 최근 휴일과 연차를 이용하여 큰마음 먹고 떠나보았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4일 일정에 맞춰서 한국과 가까운 상하이를 여행지로 결정하였습니다.

 

 

▲ 상하이 난징동루 인증샷 명소, ‘아이러브상하이

 

 

중국 4대 직할시 가운데 하나이자 24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모인 상하이. 중국 내에서도 굉장히 발전된 대도시인데요. 인터넷에서 중국하면 흔히 보이는 낙후된 시설이나 거리가 아닌 현대화된 화려한 건물들이 즐비했습니다. 반면 상하이 골목에서는 현란한 야경과 대비되는 소소한 정취가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중국의 역사를 보려면 시안에 가고, 중국의 현재를 보려면 베이징을, 미래를 보려면 상하이에 가라라는 말이 있는데요. 그 말처럼 상하이에서는 첨단 미래 도시로 발전하는 중국의 모습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상하이는 무엇보다 지하철이 굉장히 잘 조성되어있습니다. 무려 17개의 노선이 개통되어 있어서 지하철로만 모든 유명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1 일차 : 상하이, 중국 속의 유럽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의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는 웨이탄(와이탄)’입니다. 강가를 따라서 유럽식 건축물과 현대식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진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황푸강(黃浦江) 옆 길을 따라 걸으며 여유를 즐겨보기도 하고, 2위안짜리 페리를 타고 해상에서 풍경을 감상해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야경은 높은 곳에서 감상해야 제격인 법! 전망대까지 1분도 안 걸리는 초고속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여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건물인 상하이 타워에 올라갑니다. 상하이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인 동방명주를 비롯한 수많은 마천루가 보입니다. 화려한 야경이 대륙의 스케일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2 일차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감으로 일정에 포함한 상하이 임시정부. 하지만 직접 방문하니 역사에 대한 죄송함 그리고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함이 함께 느껴졌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단순한 주거 단지인 줄 알았는데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을 살펴보니 임시정부 건물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내부에 전시된 독립운동가분들의 활동사진과 기록을 보며 마음이 먹먹해졌던 순간이었습니다. 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 사진으로 보여드리지 못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중국 대표 정원, ‘예원이었습니다. 400년의 역사를 가진 정원이라고 하는데요. 빨간색 장식과 옛 건물들이 즐비해서 중국스러운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중국 귀신인 강시를 막기 위해 9번 꺾은 형태의 다리인 구곡교입니다. 중국 대표 명절인 춘절을 기념해 다양한 조형물로 다리가 장식되어 있었는데요. 가장 큰 명절이어서 그런지 화려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3 일차 : 꿈과 희망의 나라 디즈니랜드!

 

상하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디즈니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행 계획을 짤 때부터 가장 기대한 여행지였기도 합니다. 아시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며 특유의 웅장함과 중국 스타일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디즈니랜드로 들어가기 전, 입구에 서보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만약 디즈니랜드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디즈니랜드 애플리케이션을 꼭 설치하고 가세요! 각종 놀이기구 대기시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서 편리하거든요.





제가 방문했던 날에는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여행 전, ‘놀이기구 하나를 타기 위해 150분을 기다렸다는 후기를 읽고서는 여기를 꼭 방문해야 하나고민도 많았는데요. 비 때문인지 모든 놀이기구 대기시간이 10분 이하였답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무조건 타야 할 놀이기구

 

TRON




영화 트론에 나오는 오토바이 모양의 기구를 타고 무려 시속 100km까지 달릴 수 있는 놀이기구!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신없이 달리며 스트레스를 날릴 좋은 기회였습니다.

 


Pirates of the Caribbean Battle for the Sunken Treasure

 


4D 안경 착용 없이도 생생하게 4D를 경험할 수 있는 놀이기구입니다. 매 순간 우와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 말로 표현이 안 되네요. 꼭 탑승해 보시길 권합니다.

 




열심히 놀이기구를 타다가 오후 9시가 되면 궁전 앞에 얼른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바로 대망의 불꽃놀이가 진행되기 때문이죠. 형형색색의 불꽃이 터짐과 동시에 궁전을 배경으로 디즈니사의 모든 애니메이션과 영화들이 비칩니다. 어릴 적 일요일 아침마다 디즈니 만화 동산을 보던 추억이 되살아나는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4 일차 : 80년 전통의 시장, 티엔즈팡

 



여행 마지막 날에는 상하이의 인사동이라 불리는 티엔즈팡을 방문했습니다예술인의 거리인 티엔즈팡은 수공예품공산품먹거리 그리고 여행 기념품들을 살 수 있는 곳이랍니다




 

'중국인들은 다리 달린 건 책상 빼고 다 먹는다'는 말이 있지요. 그 명성에 걸맞게 여행기간 동안 정말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맛봤는데요. 제가 먹었던 음식 사진을 통해 그 기쁨을 다시 떠올리며 34일 여정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소소한 상하이 여행 Tip

 

언어

 

영어가 호텔 빼고는 거의 안 통하였지만, 이 중국어 한마디만 알아도 여행하는 데 문제없답니다. 바로 这个一个(쩌거이거), “이거 하나라는 뜻인데요. 생활언어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답니다.

 

먹거리

 

한국 관광객들이 많은 대도시여서 그런지, 몇몇 향신료 풍미가 강한 음식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입맛에 맞는 음식이 많았습니다. 널리 알려진 맛집 위주로 방문하시면 거부감 없이 무난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신발

 

유명 관광지 사이에 거리가 다소 있어서 하루에 2만 보는 거뜬히 걷게 되는데요. 그런 만큼 여행 가실 때는 발이 편한 운동화를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34일로 즐기는 해외여행기 1: 상하이 편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떠났던 해외여행 치고는 굉장히 성공적인 여행이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시간을 내어 가까운 나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2탄에서도 좋은 여행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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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2018.05.10 10:50
    상하이 너무 좋은 여행지죠. 근데 사람들이 아무데서나 피는 담배때문에 좀 힘들었다는...
  • 가고파 2018.05.10 12:59
    급 가고파지는 곳이네요. 디즈니랜드 아이들과 함께해도 좋을듯싶네요.
  • 상하이상하이상하이 2018.05.11 11:42
    좋은글 잘 봤습니다. 너무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