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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권장 시리즈 2 

, 제대로 읽읍시다!




(지난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 http://blog.kepco.co.kr/1216 )

 

 

독서권장시리즈 1탄 책을 읽읍시다기사가 나간 뒤 한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책을 진짜 많이 읽은 사람은 누굴까요?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독서 전문가를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이 ㅇ들었습니다.

 



 


혹시 김병완 작가님의 성함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삼성전자 출신으로 퇴직 후 3년 동안 1만 권의 책을 읽고, 3년간 60권의 저서를 출판했다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분이신데요. ‘1시간에 1권 퀀텀독서법의 저자이시기도 하답니다. 서울 역삼동에 있는 한국 퀀텀리딩센터에서 작가님을 만나 뵙고 일문일답을 나눴습니다.




 

Q. 삼성이라는 대기업을 퇴사하고 도서관으로 가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누구에게나 한 번쯤 중년의 위기가 닥친다는 말이 있지요휴대폰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중 갑자기 내가 원한 인생이 이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우 강렬한 이끌림이었지요그래서 아무런 준비도 없이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Q. 도서관에서 책 만권 읽기를 하는 동안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 독서에 저의 모든 시간을 투자하기로 결심했는데 책만 읽는 나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을 견디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심지어는 책만 보고 밥만 축내는 벌레라는 뜻의 독충(讀蟲)’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죠.


 



Q.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결국 1만권의 독서를 해내셨는데요.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이 있다면?

A. 태어날 때부터 천재인 사람도 있겠지만 누구나 후천적인 노력으로 천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위대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수많은 책으로 접하면서 알게 됐지요모차르트나 피카소 같은 위대한 예술가들 역시 태어날 때부터 천재가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으로 위대한 인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은 독서가 아니었다면 알 수 없었겠죠더불어 독서가 다양한 분야에 대한 넓은 시각을 가지도록 도와준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Q. 저술 활동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여느 때처럼 도서관에서 책을 읽던 중 갑자기 책을 직접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때 읽고 있던 책이 공부에 대한 책이었는데요공부의 기술이나 방법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는 책이 대부분이고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은 드물었죠공부의 이유에 관해 설명하는 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쓰기 시작한 원고가 제 첫 번째 책이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수입이 몇 년 동안 없었는데요. 첫 책 출판 후 인세를 받자 책을 계속 읽으려면 경제적인 수입도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이후 제 책을 읽으신 많은 분들의 격려 메시지를 받으면서 용기를 얻었고 결국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Q. 일본의 속독법과 퀀텀독서법의 차이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A. 속독법은 70~80년대 만들어진 독서법입니다3~5분 안에 책 한 페이지를 읽을 수 있는 방법이지요반면 퀀텀독서법은 뇌과학을 토대로 한 독서법인데요눈보다는 뇌 운동 중심이며 책 한 권을 한 시간에 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독서법입니다.



Q. 독서량보다 독서력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30년간 탁구 동호회 활동을 한 사람과 3년간 탁구 선수 생활을 한 사람이 탁구 시합을 한다면 누가 이길까요저는 탁구 선수 생활을 한 사람이 이길 거라고 생각합니다어떤 분야이든 간에 제대로 된 방법을 익히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는 독서력은 향상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한 여가의 개념으로 책을 읽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그만큼 독서의 질과 양은 빈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그렇기 때문에 독서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동호회 활동에 그치지 않고 선수로 키우는 거죠.

 


Q. 저서 ‘1시간에 1권 퀀텀독서법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는 초서독서법이란 무엇인가요?

A.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쓰신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에 언급된 독서법인데요초서(抄書)’란 책을 읽다가 중요한 구절이 나오면 이를 베껴 쓰는 것을 뜻한답니다제가 도서관 생활을 시작하고 8개월이 되던 시점심한 좌절을 느끼고 있을 때 깨우친 방법인데요저는 이 독서법을 제대로 익히기만 한다면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세종대왕, 정약용 선생, 모택동, 마키아벨리 등이 이 방법을 활용했지요.



 


Q. 지금 강의와 저술활동으로 상당히 바쁘실 텐데 요즘에는 책을 얼마나 읽으시나요?

A. 아무리 바쁘더라도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며 하루에 2~3권은 읽고 있지요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은 요일을 정해 집근처 소나무 도서관에서 최소 1~2시간은 꼭 책을 읽습니다.

 


Q. 책을 읽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는지요?

A. 도서관에 가서 10~20권을 뽑아서 퀀텀독서법으로 최대한 빨리 읽어본 뒤 그중에서 재미있고 유익하게 느껴지는 책을 선별해 초서독서를 합니다그리고 정말 괜찮은 책들은 몇 권을 구입해서 집과 회사에 비치한 뒤 수백, 수천 번을 계속 읽습니다.


 

Q. 현재 김병완 칼리지를 설립해 작가라는 본업 이외에도 독서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신데요

     왜 또 그렇게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하셨나요?

A. 가 지금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이 책 읽기와 책 쓰기인데 누가 오더라도 독서력을 향상시킬 자신이 있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이 방법을 많은 사람들이 익힌다면 국민 전체의 독서 수준이 높아지고 나중에는 대한민국이 달라질 거라 믿습니다.




Q. 최근에 출판된 인생의 온도는 본인이 인생작이라고 평할 정도인데요. 어떤 책인가요?

A. 인생을 미지근하게 살아가는 게 아니라 뜨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삶의 자세를 변화시키는 책입니다.

 


Q. 요즘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선호 현상이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될 정도입니다.

    대기업을 박차고 나온 인생 선배로서 젊은 청춘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A. 어느 분야든 다양한 인재풀이 있어야 그 안에서 경쟁을 하면서 실력이 향상됩니다그러면서 사회가 더욱 발전하는데요현재 대한민국에 벌어지고 있는 그런 현상은 매우 걱정스럽습니다젊은 친구들이 가슴 뜨거워지는 일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지금 작가님의 목표는 무엇인지요?

A. 10년 뒤, 제주도에 한국 퀀텀코칭센터와 세종다산 고등학교(책 읽기와 책 쓰기만 하는 특성화 고교)을 세우고 세계 최대의 도서관을 한국에 설립하는 게 목표입니다.



▲제5기 전기사랑기자단과 함께






1만 시간의 법칙에 관해 들어본 적 있으실 겁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한 1만 시간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법칙이죠. 김병완 작가께서 3년 동안 매일 9시간 10분씩 책을 읽었다고 가정한다면 딱 1만 시간이 채워집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지요. 지금의 성취는 그 당시의 피눈물 나는 노력의 결과라고 봐야겠지요.


 


한편으로는 시간을 투자하고 싶은 무언가를 찾았다면 그 사람에게는 크나큰 행운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김병완 작가님은 정말로 부러운 분이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진짜 뭘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혹시 여러분들은 지금 이 순간 간절히 이루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그만큼의 시간을 투자하고 계신가요? 건투를 빌겠습니다.

 

아직 그런 무언가가 없으시다면? 독서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회사 업무가 바빠서, 휴대전화나 인터넷 게임을 하느라, 다른 여가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바쁠 수도 있겠지만 독서는 시간을 투자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데 공교롭게 동명의 책 제목이 있었네요.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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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2018.05.01 12:39
    잘 봤습니다^^
  • 독서 2018.05.01 15:39
    독서를 통해 깨우치는 기쁨을...
    다시한번 좋은 책을 읽고 싶습니다.
  • 밥잘먹는뚱뚱한누나 2018.05.02 09:14
    책을 빨리 읽는 게 좋은지 천천히 꼭꼭 씹어 읽는 게 좋은 지 잘 모르겠어요. 요즘은 책을 읽어도 기억에 잘 남지 않더라구요.
  • ^^~ 2018.05.02 10:58
    요즘 관심을 갖고 보는 책이였는데...
    실천하기가 쉽지 않네요~
  • ^^ 2018.05.10 11:24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고 나니 정말 책을 많이, 잘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