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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를 향한 역사, 

4.19민주묘지를 방문하다


 


 

대한민국 헌법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라고 시작합니다. 이처럼 헌법에 명시될 만큼 4·19혁명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있어 굉장히 큰 사건인데요. 이처럼 우리나라의 근간인 헌법 정신을 상4·19혁명은 어떤 사건일까요?

 

 


4·19혁명이 일어났던 당시 시대상에 대해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초대 정권인 이승만 정권1948년부터 1960년까지, 무려 12년 동안 장기 집권합니다. 이를 위해 선거에 유리하도록 헌법을 개헌하는가 하면 선거일에 폭력단원을 동원해 시민들을 감시하고, 심지어는 투표함 바꿔치기를 통해 투표 결과를 조작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1960315, 4대 정,부통령 선거에서 부정선거가 심하게 일어났는데요. 이에 반발하는 학생들의 항거를 시작으로 대학 교수들을 비롯해 전국의 국민들까지 참여하는 투쟁이 일어납니다. 결국 이승만은 1960426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되었지요.



 

이처럼 4.19혁명의 주체는 학생들과 시민들이었으며 그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민주주의였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국가의 발전을 위해 폭력에도 굴하지 않고 뜻을 이뤄냈습니다. 4.19혁명 덕에 국민들은 나라의 주권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죠. 4.19혁명이 올해로 58주년을 맞았습니다. 저는 4.19혁명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를 방문했습니다.

 




국립 4.19민주묘지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개통되면서 4.19민주묘지 역이 새로 생겼지요. 그 덕에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4.19민주묘지 역에서 나와 10분 정도 걷다 보면 4.19민주묘지 입구 앞 삼거리가 나옵니다




삼거리에서는 民主聖域(민주성역)’이 새겨져있는 탑과 그 너머 여러 개의 돌기둥으로 만들어진 작품 민주의 뿌리가 방문객을 반깁니다탑에 새겨진 民主聖域(민주성역)’이라는 글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친필이랍니다.



▲ 상징문 전경 (직접촬영)



묘지 정문에 들어서면 왼쪽으로는 상징문과 그 너머로 수호예찬의 비가 있습니다상징문 양쪽으로 다섯 개의 기둥이 설치되어 있는데그 모습이 마치 허리를 굽혀 경의를 표하는 듯합니다수호예찬의 비 밑에는 사월 학생 혁명 기념탑이 있는데요방문객이 이곳에서 참배를 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있습니다






 

수호예찬의 비 밑의 기둥에는 4.19혁명 당시를 묘사한 조각이 새겨져 있는데요. 역동적이면서도 강한 의지가 보였기에 참 인상 깊었습니다. 비 너머로는 4.19혁명으로 인해 순직하신 분들이 잠들어 계신 묘가 있고 그 끝에는 유영봉안소가 있습니다. 참배는 09시부터 17시까지 가능합니다.



▲ 정의의 불꽃 (직접촬영)



상징문 맞은편으로는 정의의 불꽃이라는 조각 작품이 솟아있습니다. 4.19정신이 끊이지 않고 지속되어야 함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4.19민주묘지 정문에서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4.19혁명기념관이 있습니다. 기념관은 총 3층인데요. 1층에는 그들의 몸짓, 소리 그리고 바람이라는 주제로 4.19혁명에 대한 기록물을 전시 중입니다. 2층은 체험과 교육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층은 4.19민주묘지의 확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돼 있습니다.

 




 

저는 기념관에 전시된 물품 중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임서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나 리승만은 국회의 결의를 존중하여 대통령의 직을 사임하고 물러앉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의 여생을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바치고자 하는 바이다"라고 사임서를 제출했는데요. 그렇게 4.19혁명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시위로 독재정권을 무너뜨렸습니다.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4.19혁명이 58주년 되는 날이랍니다. 오늘만큼은 민주주의를 향한 그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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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9 2018.04.19 14:03
    4.19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로 인해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났다고 하니 민주화의 역사인듯 하네요.
  • 정혜경 2018.04.19 14:19
    사진 참 멋지게 잘 찍어주셨네요. 기사 읽으며 오늘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겨보겠습니다 ^^
  • 푸르름 2018.04.19 17:31
    제주 4.3 보다 4.19가 대접을 못받는구나
  • 전기사랑기자단 조형남 2018.04.25 12:46
    역사의 소중한 순간을 잘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