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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의 두꺼비집

기억나시나요?

두꺼비집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어렸을 때, 집에 정전이 되면 부모님께서 꼭 하셨던 말씀이 있죠. “두꺼비집 확인해봐라.” 어린 마음에 두꺼비집이란 게 진짜 두꺼비가 살았던 집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모두 이 '두꺼비집' 기억나시나요? 두꺼비 집의 정체는 뭐였을까요?



두꺼비집의 정체는 이 것!



두꺼비집의 본명은 전기개폐기’, ‘분전반또는 누전차단기입니다. 과전류가 흐를 때 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기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장치이죠.

 

'두꺼비집'으로 불리는 전기개폐기는 100년 전에 개발되었고 지금까지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구조가 복잡하고 부피가 크다는 것이 가장 큰 흠이었는데요. 최근엔 기기에 칩을 삽입해 개폐기 크기를 줄이고 효율성은 높이는 신기술이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기존의 전기개폐기는 과부하 감지 계전기와 전원의 신호를 끊어주는 전자접촉기로 구성되어있었어요. 과전류가 흐르면 기기 속 도선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바이메탈이라는 금속판이 휘어지게 되는데요. 이 금속판이 휘어지면서 접점을 끊는 방식으로 전기를 차단했었답니다.


하지만 요즘엔 개폐기 안에 온도 변화를 감지하는 칩을 삽입해 과전류로 인해 온도가 67도를 넘으면 칩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한답니다. 기존 개폐기 속 과부하계전기를 칩이 대신하는 형태로 바뀌면서 차단기 부피도 반으로 줄었고 효율성은 더 높아졌어요. 또한 MIT 소자를 사용하면 전자식이 돼 바이메탈을 사용하는 기계식 접점이 없어졌는데요. 그 덕에 보다 저렴해지고 성능이 향상되었답니다!

 


두꺼비집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개폐기가 발명되었던 초기에 적용됐던 특수한 장치 덕에 이런 이름이 붙었답니다. 예전에는 가정으로 공급되는 전선 중간에 납 합금을 삽입했었는데요. 납 합금은 낮은 온도에서도 녹아버리는 금속이랍니다. 이 때 전선에 과전류가 흐르게 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납 합금이 녹아버렸어요. 그러면 전기가 더 이상 흐르지 못하여 전기 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퓨즈(fuse)였습니다. 우리가 보통 퓨즈가 나가버렸어라고 표현할 때의 그 퓨즈이지요.

 

퓨즈를 보호하기 위하여 사기 재질의 보호 상자가 함께 있었는데요. 이 상자의 모양이 두꺼비를 닮았었답니다. 그래서 개폐기를 '두꺼비집'이라고 불렀던 거지요.



 

 

두꺼비집, 이럴 때 주의하세요!

 


장마철, 집안에 빗물이 들어와 침수되었다면? 전기 콘센트 등을 통해 고인 물에 전기가 흐를 수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반드시 분전반의 전원 스위치를 끈 뒤 물을 퍼내야 한답니다. 이후 전기를 사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전문기관에 점검을 의뢰하여 이상 없음을 확인한 뒤에 사용해야 합니다. 전기안전공사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꼭! 받은 다음 차단기를 작동하세요~.





분전반의 진화! 어떻게 변했을까?

 


스타트업 '휴론'은 한국전력과 <스타트업 협력 연구개발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홀 센서를 이용한 스마트 분전반 시스템' 과제를 시작하여 현재는 제품 개발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합니다.

 

'휴론'이 자체 생산 주력 제품인 전력 측정 센서 모듈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기존의 아날로그적 변류기 작동 방식 대신 보다 효율적인 방식을 고민하면서 개발을 시작했다고 해요. 당시 가전제품 및 차량 등 산업 전반에 첨단 센서가 사용되고 있는데, 막상 전력산업 분야에서는 센서화 적용률이 낮았답니다. 이에 '휴론'은 센서의 활용이 전력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제품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휴론'은 전류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측정하는 센서를 활용해 모듈을 개발했어요. 이를 활용한 멀티 채널 전력 미터를 만들어 스마트 분전반을 이용해 여러 분기 전력을 측정한 후 소비자에게 직접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답니다.

 

또한 다중 전력 미터를 제품에 적용하여 전력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할 수 있는 제품도 제작했어요. 이를 통해 분전반을 더 많은 채널과 연동시키고 더 빠르고 안전하게 정보를 전송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구 중이랍니다!




아버님 댁에 스마트 분전반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스마트 분전반을 설치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우선 스마트 분전반은 과전력을 제어해 줌으로써 전기 사고를 사전에 방지해준답니다. 또한 대기전력을 차단해 전기 요금도 아낄 수 있고요. 뿐만 아니라 개별 전력 사용 기기들의 전력을 측정·분석하여 냉·난방설비 운전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 소비자가 더 효율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겠죠? 저희 집에도 하나 설치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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