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대한민국 전기공급-3]


우리나라 산업화전기



전기사랑기자단 수도권 1팀 : 권준희, 장은송

 

지난 기사에서 우리나라에 전기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그리고 전기가 우리의 아픈 역사와 어떻게 얽혀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산업화 이후 오늘날까지 대한민국 전기 공급의 흐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6·25전쟁 이후 파괴된 전기 인프라

 

▲해방의 기쁨도 잠시. 분단의 아픔을 겪게 되다.



해방 후 전력 생산은 한반도의 북쪽 지역에 치우쳐 있었습니다. 당시 전력 생산은 거의 수력에 의존했습니다. 85%가 넘는 수력발전시설이 북한지역에 있었습니다. 어렵게 마련한 시설들은 6.25전쟁으로 모두 파괴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6.25 전쟁 기간 중에는 미국 함선의 발전함에 의존하기도 했습니다.

 

파괴된 전기 공업시설의 복구는 1954년부터 재건 형태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전력난은 계속되었죠. 이를 해소하기 위해 1961년 조선전업, 경성전기, 남선전기 등이 통합해 한국전력이 설립됩니다.



최초의 국내기술 발전소 건설

 

▲6.25 전쟁 이후 정부는 적극적인 수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추진합니다. 사진은 섬진강댐.



1951년 정부는 6.25 전쟁으로 파괴된 기존 전력시설의 복구와 자주적인 전력사업을 위해 소형발전소 건설 계획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대형 발전소는 당시 부족한 국가 재정과 오래 걸리는 공사 기간 때문에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소규모 수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1952년 수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화폐개혁, 예산부결 등 자금공급의 어려움으로 공사는 지연되었습니다. 공사 시작과 멈춤을 반복한 끝에 19572월 28일 마침내 발전소가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발전소가 바로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에 건설된 괴산 수력발전소입니다. 비록 시설 용량은 작지만 국내기술로 설계 및 시공한 최초의 발전소라는 점이 뜻 깊습니다. 현재 이 발전소는 지역의 부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원활한 전기 공급과 공장 가동의 확대


 

▲전기 공급과 산업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공장들은 안정적인 전력 확보 및 공급이 뒷받침 되었기에 등장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당시 국가에서 시행한 경제 개발5개년 계획에서 1(1962~1966) 주요 목표를 살펴보면, 전력의 확보와 발전소 건설이 있습니다. 그만큼 전력 산업은 국가의 핵심 사업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 이후 다목적댐 발전소, 수력발전소, 화력 발전소, 원자력발전소 등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전력의 확보는 우리나라에 산업단지를 구성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값싸고, 많은 노동력을 바탕으로 수출 위주의 경공업이 발달하게 되고, 중화학 공장이 세워지게 됩니다. 이후 지금의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수출 100억 불을 달성했고, 우리나라는 단시간 고성장을 이룬 나라로 국가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안정적이고 원활한 전력공급 및 확보는 곧 국가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신재생에너지 시대



올해에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수립됐습니다. 이제는 원전, 석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태양광과 풍력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의 시대인 것입니다. 새로운 에너지 트렌드에 맞게 정부의 정책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전기가 대한민국에 들어오고, 100년 동안 전기는 어마어마한 발전을 이루어냈습니다. 전기는 조선시대 깜짝 놀랐던 전깃불부터 일제강점기 수탈의 도구로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우리나라의 현재를 있게 해준 소중한 자원이 되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서 전기는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요?

댓글쓰기 폼

한국전력 블로그 굿모닝 KEP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