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세계 각국의 한국전력은 어디일까?


 

한국전력은 대한민국의 전기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전력 판매뿐만 아니라 배전사업, 송전사업, 고객 서비스를 비롯해 전기 분야와 관련된 꾸준한 연구개발도 하고 있죠. 또한 한전은 다양한 글로벌 사업들도 진행하고 있답니다. 여기서 생기는 궁금증 하나! 다른 나라에는 어떤 기업이 한전의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그들은 어떤 일들을 하고 있을까요? 각 국가에서 한 나라의 전기를 담당하고 때로는 한전과 손을 잡고 국제 사업을 펼치기도 하는 기업들을 소개합니다.


 

 

전력 시스템이 분산된 미국 

State Public Utility Commissions(SPUC)

Federal Energy Regulatory Commission



 

미국은 땅이 넓고, 정부와 각 주의 역할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전력 시스템도 매우 복잡하고 분산돼 있죠. 우선 전력 시장의 규제 및 통제는 크게 주정부 차원과 연방 정부 차원 두 가지로 나눠져 있습니다. 주 정부 규제기관인 State Public Utility Commissions(SPUC)는 소매전력 시장과 발전설비 및 송전망 건설 허가와 같은 업무를, 연방 규제기관인 Federal Energy Regulatory Commission이 주간 전력 도매거래를 담당하죠.

 

전기요금과 관련해 미국의 전력산업은 3,000개 이상의 민영/공영/협동조합 전기사업자, 3개 지역별 전력계통, 8개 전력 신뢰도위원회, 150개 제어구역 운영자, 기타 규제당국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민영 사업자는 주정부의 규제 하에 있으며 미국 인구 75%의 전력공급을, 공영/협동조합 사업자는 나머지 인구 25%의 전력공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정부의 통제 아래 연방, 주들이 해당 지역을 나누어 담당하고 있어요. 많은 민간 기업들이 전력 생산을 하고 있죠. 그래서 미국의 한전은 00! 라고 꼬집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중국 국가전망공사 

State Grid Corporation of China


 

중국의 전력 공급 담당 공기업은 크게 두 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국가전망공사와 남방전망공사입니다. 국가전망공사가 중국 국토의 88% 11억 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중국의 한전은 국가전망공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전력시장은 아직 경쟁체제가 도입되지 않아 시장운영기관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시장 및 계통 운영과 송배전망의 소유 및 운영은 국가전망공사에서 담당하고 있죠. 예외적으로 발전 분야는 민간과 외국에게 참여기회를 주고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국가전망공사가 펼치고 있는 글로벌 사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중국의 국가전망공사는 2020년까지 중국-중앙아시아의 신장지역을 전력 실크로드 핵심지역으로 구축하기 위해 약 35조의 대규모 투자를 동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중국 국토의 88%의 전기를 책임지고 있고, 다양한 글로벌 사업까지 펼치고 있는 중국의 국가전망공사,중국의 한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프랑스 

EDF Électricité de France


 

에펠탑, 그리고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한전은 어떤 기업일까요? 프랑스의 한전이라고 할 만한 기업은 EDF(Électricité de France)입니다. EDF는 프랑스의 전력회사로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에 자회사를 두고 발전, 송전, 배전 사업을 하며 에너지를 거래하는 기업입니다. 1946년 프랑스 정부가 1,700여개의 크고 작은 전력회사들을 국유화하면서 시작됐으며, 2004년 민영화가 되면서 일반주식회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민영화가 되긴 했지만 아직도 프랑스 정부에서 대부분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특이하네요.

 

EDF는 발전량을 기준으로 세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20기에 이르는 원자력 발전소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세계 각국에 수출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 원자력 발전이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지만 그린피스와 같은 환경 단체와의 오랜 악연이 만들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란전력공사 Tavanir

(Iran Power Generation Transmission & Distribution Management Company)




 

중동의 국가 이란에도 한전이 있을까요? 이란의 한전은 바로 이란전력공사 ‘Tavanir’입니다. 이란 전력공사는 에너지부 산하 공기업으로 16개의 지역 전력공사, 42개의 배전사, 27개의 발전 관리사를 자회사로 가지고 있을 만큼 이란 전력 산업을 완전 통제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란 전국의 발전 및 배전부문을 총괄하는 핵심 국영전력회사 Tavanir는 전력산업 관련 투자, 설비의 가동, 경영 및 감독을 포함해 전력요금 징수, 국내외 투자자와의 협상, 전력구매협정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이란전력공사의 산하기구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란전력공사는 4대 협력 사업, CA 5, MOU 2건을 체결하는 등 자국의 특이한 지형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한전과 함께하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세계 각 국의 전기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짧지만 흥미로운 세계 여행이었나요?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공공기관이 담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다양한 형태의 기업이 전기를 공급하고 있었는데요. 이런 다양한 글로벌 전력 기업들과 한국전력이 협력하는 에너지의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댓글쓰기 폼

한국전력 블로그 굿모닝 KEP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