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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나요?"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의 역사


 

2017년이 시작이 엊그제인데 벌써 2018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간이 빠르게 흘렀네요. 인간은 필연적으로 시간에 얽매여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죠. 시계는 이러한 시간의 중요성 때문에 만들어졌을 것입니다최근 평창동계올림픽 티켓을 구매한 사람 중 20명을 뽑아 대통령과의 오찬 기회와 선물을 준다고 해 화제가 됐습니다. 선물이 한정판 문재인 대통령 기념 시계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시계는 다양한 용도로 우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계는 언제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걸까요? 그리고 어떻게 발전하고 있을까요?




▲시계는 시간을 측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액세서리의 기능도 있습니다.



 

인류의 시간과 함께 한 시계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시계가 필요합니다. 현재 시간을 간단하게 알 수 있는 도구니까요시계는 언제 처음 만들어졌을까요? 시간을 측정하기 위한 최초의 시계는 기원전 3세기 그리스의 에라토스테네스가 만든 그노몬(gnomon)’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노몬은 해시계의 원조입니다. 이후에도 중세까지 해시계와 물시계는 시간을 측정하는 기본적인 도구가 됩니다.



▲해시계


 

세계 최초의 기계식 시계는 13세기 유럽에서 등장했습니다. 이 시계는 매우 부정확했기 때문에 해시계와 물시계 등으로 시간을 보정해야 했고, 당시 기술로 만들기 매우 어려워 가격이 굉장히 비쌌습니다. 그래서 성당, 교회, 시청사 등 공공 분야에서 종을 울리는 대형 시계들이 만들어졌죠.

 

15세기에 시계는 발전의 전기를 만납니다. 바로 태엽의 발명이었죠. 태엽 덕분에 시계는 작아지고 정확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 회중시계도 등장하게 되죠. 근대까지는 시계는 수작업으로 제작돼 부유한 계층들만 사용하는 사치품같은 존재였습니다. 17세기가 되면서 시, , 초의 개념이 확립되고, 산업혁명으로 대량생산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시계는 대중화됩니다.

 

최초의 손목시계는 1904년 까르띠에가 비행기 조종사 산투스 두몽(Santos Dumont)을 위해 제작한 것입니다. 이후 다양한 기업들이 등장, 대량 생산을 통한 저렴한 가격대의 손목시계들을 만들었습니다. 현재 많이 사용되는 디지털 손목시계의 최초 모델은 해미털 웨치사의 펄서입니다. 이 시계는 네 자리 숫자를 이용해 시간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이 시계는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쌌습니다. 이후 다른 회사들이 저렴한 가격에 디지털시계를 내놓으면서 펄서는 사라지게 됩니다.


GPS에도 시계가 필요하다?!


▲시간 확인은 물론이고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스마트워치 제품도 많이 나왔습니다.


시간의 개념이 세분화되면서 우리 사회의 모습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수강신청인기 공연 예매한정판 물건 구매 등은 1초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게 됩니다주식시장에서는 1, 1초의 차이로 주식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이로 인해 시계는 만능 재주꾼이 되어야 했습니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시계는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스마트 워치로 진화했습니다. 


시계는 더욱 정밀하게 진화했습니다. 원자시계는 현존하는 시계 중 가장 정확한 시간 측정이 가능한데요. 원자 주위의 전자의 전이에 대응하는 주파수를 기초로 시간 간격을 결정하는 원리죠좋은 원자시계의 경우 대략 3억년을 기준으로 1초 정도의 오차가 발생한다고 합니다현재 국제 표준시계는 세슘 원자시계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우리나라 표준시계도 세슘 원자시계입니다. 원자시계는 정밀성을 요구하는 우주 탐사정밀 공업, GPS 위성에 사용하거나 물리학자들이 지구의 자전율의 변화와 대륙의 이동을 파악할 때도 사용합니다.

 


 

여전히 받는 아날로그 시계

시계가 만들어낸 문화

 


▲이제는 관광명소가 된 시계탑


원자시계 같은 더욱 정밀한 시계가 등장했지만 아날로그 시계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시계만의 특징을 반영한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 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시계탑을 꼽을 수 있습니다. 시계가 대중화되기 이전에는 시계탑을 보고 사람들이 쉽게 시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시계탑을 중심으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오래된 시계탑은 만남의 장소이면서 관광명소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시계탑은 대한의원 시계탑입니다. 지금은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대한의원은 1907년도에 세워졌으며, 지금도 전시실에서 시계탑 관람이 가능합니다.

 

한국전력의 모태가 되는 회사인 한성전기회사에서도 사옥에 시계탑을 설치했었습니다. 이 탑은 대한의원 시계탑보다 먼저 세워졌지만, 사옥이 철거되면서 아쉽게도 더 이상 존재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출처 : 헬로우평창 사이트

 

 

최근에는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 패럴림픽을 기념하는 카운트다운 시계탑도 만들어졌습니다. 이 시계탑은 201729일 서울시청에 세워졌습니다.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남기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시계탑은 2018320일까지만 설치될 것이라고 합니다.

 

시계는 시간을 측정하는 역할 이외에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입니다. 누군가에게는 기념이 되는 조형물이 되기도 하고, 소중한 선물이 되기도 합니다. 시계는 미래에도 어떤 방식으로든 존재하며 인간과 함께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미래의 시계가 어떤 모습이 될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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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윤 2017.12.11 11:43
    평창에 기념 시계탑이 생긴 건 모르고 있었는데 꼭 가보고 싶네요! 유익한 정보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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