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얼마 남지 않은 수상식

노벨상에 담긴 이야기들




 

2017 노벨상 수상식이 어느덧 다가왔어요. 지난 10월 수상 발표를 마친 노벨상은 오는 1210일로 수상식이 예정돼 있습니다. 노벨상에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노벨상의 기원 및 수상 분야, 특이한 에피소드들을 모아봤습니다!



 

노벨이 만든 노벨상

 



알프레드 베르나르드 노벨(1833.10.21 ~ 1896.12.10.)은 스웨덴의 발명가 겸 기업가입니다. 노벨은 니트로글리세린이란 물체를 활용해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했습니다. 이 폭발물을 세계에 팔면서 노벨은 엄청난 부를 축적하죠. 다이너마이트는 광산 채굴이나 건설 산업에 주로 쓰였습니다. 하지만 인명 살상, 전쟁 등 부정적인 용도로도 사용됐죠. 이로 인해 노벨은 죽음의 상인이라는 오명을 얻었습니다.

 

노벨이 자신의 오명에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노벨상을 만든 이유가 다이너마이트가 부정적으로 사용된 것에 대한 속죄라는 의견도 있죠. 어쨌든 노벨상은 노벨의 유언에 따라 인류 복지에 공헌한 사람 및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노벨상은 지식인이 받을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영예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노벨상의 의의

 

첫째, 노벨상은 세계 최초의 국제적인 성격을 띠는 상이에요.


둘째, 노벨상은 정치적 중립국인 스웨덴에서 실시됐기 때문에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고도 폐지되지 않았을 만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어요.





 


2017노벨상은 누가 받았을까?

 

노벨상은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6가지가 있어요. 각 분야의 2017년 수상자 및 업적에 대해 알아볼까요?




 

2017, 올해의 생리의학상은 미국의 제프리 홀, 마이클 로스바쉬, 마이클 영 교수가 활동일 주기를 통제하는 분자를 발견해 받게 되었어요. 물리학상은 중력파 검출에 성공한 라이너 바이스, 배리 배리시, 킵 손이 수상합니다.  화학상은 생체 분자의 고해상도 구조 결정을 위한 저온전자현미경을 개발한 자크 두보쉐, 요아킴 프랑크, 리처드 헨더슨이 차지했습니다. 각기 다른 국적을 가진 이 교수들의 평균 나이가 74세라고 해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학문에 매진하여 영광의 상을 받게 된 점이 돋보입니다.




  

그렇다면 문학상, 경제학상은 과연 누가 수상의 명예를 차지했을까요?

 

문학상은 일본 태생의 영국 작가 이시구로 가즈오가 선정되었어요. 영화 <남아있는 나날들>의 원작자인 이시구로는 환상적인 소설을 세상에 선사한 공로로 문학상을 받는다고 해요. 경제학상 수상자는 경제학의 대가로 불리는 미국의 리처드 탈러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그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베스트셀러 넛지의 작가이기도 해요.

 

평화상은 특이하게도 단체 수상이 확정됐습니다. 바로 NGO 연합체인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입니다. 이 단체는 지구상 모든 국가의 핵무기 전면 폐기를 주장하며 활발한 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특별한 수상자



 

1901년부터 지금까지 약 850여 명의 사람들이 노벨상을 수상했습니다. 그중에서는 특별한 수상자들도 많죠.

 

먼저 최고령 수상자입니다. 노벨상 최고령 수상자는 미국의 레오니드 후르비치입니다. 그는 200790세의 나이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어요. 반대로 최연소 수상자는 말랄라 유사프자이입니다. 그녀가 2014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할 때 나이가 17세에 불과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감옥에서 노벨상을 수상했습니다. 1935년 독일의 평화운동가 카를 폰 오시츠키는 강제수용소에서, 2010년 중국의 인권운동가 류사오보는 감옥에서 노벨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초로 대중가수가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바로 미국의 포크가수 밥 딜런입니다. 그는 미국의 전통 안에서 시적인 표현이 담긴 노랫말을 만들어 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노벨상 수상자2?




 

우리나라에도 노벨상 수상자가 있는 것 아시나요? 2000() 김대중 대통령이 남북한 긴장관계를 완화시키고 통일의 기초를 다진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여담으로 대한민국 부산에서 태어난 노벨상 수상자도 있습니다. 1987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찰스 페더슨1904년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출생지가 부산이었죠. 이후 페더슨은 실험을 하다 발견한 크라운 에테르라는 새로운 유기화합물 덕분에 노벨화학상을 수상했죠. 이 때문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우리나라 노벨상 수상자가 2명이라고 말하기도 한답니다.

 

지금까지 노벨상에 담긴 이야기들을 알아봤습니다. 그들의 수상 뒤에는 엄청난 노력이 숨어 있었겠죠? 우리나라의 지식인이 머지않은 미래에 다시 한 번 노벨상을 수상하는 그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댓글쓰기 폼

한국전력 블로그 굿모닝 KEP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