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따뜻한 겨울을 위하여

겨울옷 이야기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름이 끝나기를 기다렸던 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따뜻한 곳이나 두꺼운 옷을 찾기 시작합니다. 장롱에서 겨울옷을 꺼내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오늘은 패딩, 코트 등 겨울옷 잘 고르는 법부터 오래된 겨울옷 처리 방법까지 다양한 겨울옷 팁을 소개합니다.



 

패딩부터 코트까지

따뜻한 겨울옷 어떻게 고를까?




 

패딩은 사전적 정의로 다운(깃털)이나 합성면 등을 채워넣고 퀼팅(quilting)으로 누빈 의료(의복재료의 총칭)를 부르는 말입니다. 패딩은 충전재(패딩 안에 들어가는 보온용 소재)에 들어가는 다운이나 합성면에 따라 일반 패딩, 다운 패딩, 헤비다운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 패딩은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아크릴 등과 같은 합성섬유를 넣어 만든 옷입니다. 관리가 편하고, 보온성이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합성섬유가 몸에 해롭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다운 패딩은 주로 거위털(구스다운)과 오리털(덕다운)을 씁니다. 가볍고 보온성이 좋지만, 관리할 때 옷을 압축해 보관하면 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세탁은 중성세제를 이용해 물세탁해야 합니다. 섬유유연제나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똑같은 다운 점퍼 두 옷으로 실험한 결과 드라이클리닝보다 물세탁이 뛰어난 복원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옷들은 털 빠짐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다운 패딩의 경우 다운(조류의 가슴 부분의 솜털)과 깃털을 섞어 만듭니다. 제품에서 ‘-다운이라는 표현을 쓰려면 다운 솜털이 75% 이상 사용되어야 합니다. 다운 패딩의 적정 비율은 다운 9~8’ : ‘깃털 1~2’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 다운패딩 역시 8:2의 비율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운 패딩(구스다운)


 

헤비 다운은 충전량이 약 300g이상 되는 부피가 크고 보온성이 강화된 다운패딩 재킷입니다. 헤비 다운을 입으면 외관이 뚱뚱해 보이지만 보온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영하의 기온에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코트는 울, 캐시미어, 알파카 등의 소재로 만들어집니다. 먼저 ’(모라고도 부름)로 만든 소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대부분 소재를 양털로 만든 것으로 생각하지만 외국에서는 다양한 동물 털 종류를 포함시킵니다. 일반적인 코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울의 특징은 보온성이 좋으며, 구김이 잘 생기지 않고, 회복성이 좋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습기제거제 없이 보관할 경우 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마찰로 인한 보풀이 잘 일어납니다.

 

 

100% 원단


 

캐시미어는 산양(염소)의 털입니다. 울로 된 옷보다 대체적으로 비싸지만, 부드럽고 가벼우며, 광택이 나서 인기가 있습니다. 캐시미어로 된 소재의 경우 코트류 뿐만 아니라 목도리, 니트 등의 소재로도 쓰입니다. 하지만 보풀이 생기고, 변형될 수 있으므로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캐시미어 100%로 구성된 코트 겉감


 

알파카는 알파카라는 낙타류의 동물 털에서 나온 소재입니다. 이 소재가 가볍고 부드러우며, 정전기가 거의 없고 변색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압력에 약하고, 털이 뭉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죠. 알파카 소재의 옷은 옷들 사이에 빡빡하게 보관하는 것보다 따로 보관하거나 널찍한 공간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50%, 알파카 20%로 이루어진 코트 겉감


 

어드의 비밀

정지공기층




 

패딩과 코트가 없는데 당장 외출해야 한다면?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서 두꺼운 옷을 입기 꺼려진다면? 그럴 때는 옷을 겹겹이 껴입는 것이 좋아요. 이를 레이어드라고하는데요. 실제로도 한 벌의 두꺼운 옷보다 얇은 옷 두세 벌을 껴입는 게 보온 효과가 더 뛰어납니다.

 

옷감은 부피의 60~90%가 공기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옷 안에 형성되는 공기층을 정지공기층이라고 부릅니다. 사람의 몸과 옷, 옷과 옷 사이에 정지공기층이 형성되는 것이죠. 정지공기층은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의 체온에 따라 따듯하게 데워진다고 해요. 한겹을 입는 것보다 여러 겹의 옷을 껴입는 게 정지공기층 형성에 효과적인 것이죠!

 

내복을 입는 방법도 있습니다.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약 3도 정도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내복은 기모 내복, 발열 내복 등 다양합니다. 기모 내복은 일반 내복과 달리 2, 3중으로 구성돼 있으며, 원단 자체가 두껍다는 특징이 있어요. 최근 출시하는 내복들은 촌스럽지 않게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계륵이 된 겨울옷

어떻게 처리할까?


 

겨울옷들을 뒤적거리다 보면 안 입게 되는 옷, 못 입을 옷들이 눈에 띕니다. 그냥 버리는 경우도 많지만 기왕이면 재활용 해보는 게 어떨까요?

 

먼저 서울특별시의 경우 온라인으로 재활용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http://fleamarket.seoul.go.kr/rcmarket/index.do

 

이 사이트에서 서울특별시 재활용 센터들이 어디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가까운 매장을 찾아보도록 하세요.

 

서울 거주자가 아니라면? 그렇다면 이 어플을 통해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한국자원거래소와 한국고물상협회가 공동 제작한 어플 리본(재활용품 방문수거)이 있습니다. 어플을 통해 수거 신청을 하고(20kg이상 또는 3000원 이상 신청가능) 포인트도 쌓을 수 있습니다. 이 포인트로 기프티콘, 문화상품권 등으로 교환하거나 여러 자선단체에 기부도 할 수 있습니다. 집에 쌓여있던 헌 옷으로 기부도 한다니!? ‘win-win’하는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리본이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 카카오톡 계정으로 바로 가입 가능하답니다.



 ▲ '리본' 어플 홈페이지


 

옷들이 많지 않다면 기증할 수도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는 물건뿐 아니라 의류도 기증 받고 있습니다. 기증 받은 물건을 다시 판매하고, 이 판매 수익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이죠. 그리고 기증한 물건들을 일정 금액으로 계산해 기부 영수증도 발급해줍니다. 연말 정산에 도움이 되겠죠?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http://www.beautifulstore.org/

 

이제 본격적인 겨울. 낡은 옷은 기부하고, 겨울옷에 대한 알뜰한 정보를 바탕으로 새옷을 사러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모두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댓글쓰기 폼

한국전력 블로그 굿모닝 KEP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