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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경전철 타고

서울여행 어떠세요?!



▲우이신설경전철

 

우이신설경전철이 지난 9월 개통됐습니다.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 시내에 최초로 들어서는 무인 경전철이죠. 이 경전철은 일반 지하철에 비해 객차 높이가 낮고 폭도 좁습니다. 2량짜리 '작은 지하철'이지만 최대 170여 명까지 태울 수 있습니다. 북한산 우이역을 시작으로 성신여대입구역 등을 거쳐 신설동역까지 이어지는 11.4km 구간에 13개의 역이 있습니다. 그동안 북한산을 방문하기 위해 수유역에서 버스를 타야 했던 등산객들과 국민대, 덕성여대, 서경대, 성신여대 등을 통학하는 인근 대학생들이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이신설경전철이 지나는 역 인근에는 다양한 문화유산, 산책길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우이신설경전철을 타고 갈 수 있는 서울 명소를 알아보겠습니다!




▲무인경전철이라 운전석이 없어 전철 앞이 개방되어 있습니다.


 

서울 동북부의 확 트인 풍경을 볼 수 있는

도선사 트레킹 길

-북한산 우이역-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그곳, 우이동 만남의 광장


 

북한산 우이역 2번 출구에서 위로 10분 정도 걷다 보면 우이동 만남의 광장이 나옵니다. 이곳은 북한산 둘레길 코스의 시작점입니다. 나무가 많아 가을에는 형형색색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북한산국립공원이 시작되는 곳

 

도선사는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2.2km 거리입니다. 북한산국립공원 안에 있는 도선사까지 가는 길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패드가 설치되어 있어 트레킹하기 편합니다. 우이동 계곡을 따라 올라가기 때문에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죠.


 

▲도선사에서 바라본 서울

 

도선사에 다다를 무렵 경사가 있는 길을 만납니다. 도선사 앞 사거리를 거쳐 입구로 들어서면 서울 동북부의 확 트인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단풍과 한옥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도선사

 

가을에는 도선사와 화려한 단풍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습니다. 도선사 트레킹 길! 마음이 답답할 때 방문해보세요.


 

솔나무단풍의 조화,

북한산 둘레길 소나무숲길

-솔밭공원역-


 

▲둘레길이 시작되는 곳 

 

북한산을 지나는 우이신설경전철은 북한산 둘레길 코스를 쉽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북한산 둘레길 1번 코스 소나무 숲길을 가봤습니다. 이 코스의 장점은 시작과 끝이 역과 근접해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 트레킹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올라가는 길 곳곳에 단풍이 가득했어요!

 


소나무 숲길코스는 솔밭공원역과 4.19 민주묘지 사이에 있는 솔밭공원과 북한산우이역까지 3.1km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체 한 시간 반 정도 코스에 경사도 완만해 서울에서 숲길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영화 속 장면 같은 숲길, 산책로로 제격.


 

또한 소나무 숲길박을복 자수박물관등 역사·문화체험공간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1100여 그루의 솔나무가 있는 솔샘공원도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정릉

-정릉역-


 

▲정릉 매표소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 정릉도 추천합니다. 정릉은 우이신설경전철 정릉역에서 걸어서 10여 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걸어가는 구간에 특별한 게 없고, 경사도 높아 마을버스 이용을 추천합니다. 정릉 입장료는 1,000원입니다. 25세 미만과 만 65세 이상은 무료입장이니 신분증을 지참해주세요!


 

▲정릉도 단풍이 한가득


 

정릉은 태조 이성계의 계비이자, 조선 최초의 왕비인 신덕왕후 강씨의 능입니다. 원래 태조의 원비는 신의왕후였으나, 조선 건국 전에 세상을 떠나 신덕왕후가 조선 최초의 왕비로 책봉되었습니다.

 

실록에 따르면 신덕왕후는 남편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조선의 퍼스트레이디였습니다. 특히 태조에게 급히 먹는 물에 체할까봐 물바가지에 버들잎을 띄워 건넸다는 낭만적인 이야기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태조 왕건과 장화황후 오씨의 설화가 원조입니다. 지방에서 내려오는 버들잎 설화가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와 결합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덕왕후가 세상을 뜨자 태조는 왕의 위엄도 생각지 않고 대성통곡하고, 상복을 입은 채 직접 능자리를 알아봤다고 하니 그 사랑을 짐작할만 합니다. 이런 이야기때문인지 몰라도 정릉이 더욱 특별하게 보입니다.


 

▲한옥은 단풍과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정릉은 산책로가 잘 형성돼 있습니다. 총 둘레 거리는 2.5km로 시간은 5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무척 많아 아름답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다양한 단풍의 색으로 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 찍기 딱 좋았던 돌담!


 

제가 발견한 정릉의 관람 포인트가 하나 더 있었는데요, 바로 정릉 매표소 옆에 보이는 재실입니다. 재실은 제례 시 제관들이 머물면서 제사와 관련 준비를 하던 공간입니다. 2014년에 복원해 건물이 깨끗하고 내부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건물 양식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재미가 있습니다. 정릉에서 인생 사진 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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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요한 2017.11.15 10:11
    북한사 갈 때 우이신설경전철을 이용하면 편합니다!ㅎㅎㅎ
  • 메모리즈 2017.11.15 10:14
    무인경전철이라... 신기하네요. 꼭 한번 타보고 싶어요. 정릉은 꼭 가보고 싶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단풍이 지기 전에 얼른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BlogIcon 이요한 2017.11.15 23:08
    전철 앞부분을 보면서 가는 것도 신기합니다ㅎㅎ더 추워지기전에 방문해보세요!
  • 가을향기 2017.11.15 14:17
    우앗! 이번주말엔 우이경전철 타고 가을소풍 가야겠네요. 근데.. 날씨가 너무 추울듯...ㅠㅠ 가을 소풍도 못다녀왔는데..ㅠㅠㅠ
  • 이요한 2017.11.15 23:09
    가을이 갑자기 떠나버려서 아쉽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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