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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통기타를 시작하기 좋은 계절

 

 


낙엽이 지고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스치는 가을입니다. 여러분은 가을을 어떻게 맞이하시나요?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보러 등산을 가거나, 떨어지는 낙엽 아래 벤치에 앉아 독서를 하시나요? 저는 가을 분위기에 젖어 통기타를 연주하며 저만의 가을을 맞이하는 편입니다. 저에게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통기타의 계절이기도 한 것이죠! 그래서 오늘은 가을을 맞아 통기타를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입문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어쿠스틱? 일렉? 클래식?





기타 입문자가 처음 마주하는 난관은 어떤 종류의 기타를 사야 하는지입니다. 기타는 크게 어쿠스틱, 일렉, 클래식 3가지로 나뉩니다. 각 기타의 특징을 자세히 알아볼까요?


 

#어쿠스틱 기타(=통기타)




어쿠스틱 기타(acoustic guitar)는 흔히 말하는 통기타입니다. 이 기타의 특징은 공명통이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기타는 줄을 치게 되면 나무로 된 몸체의 공명통으로 풍부하고 따뜻한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죠. 통기타는 코드 연주로 노래 반주를 넣는 것이 일반적이며, 최근 기타를 치고 뜯고 때리면서 연주하는 핑거스타일 혹은 퍼커시브 주법이 유행하고 있어요. 장소와 장비의 제약이 없고, 가격대도 10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사람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타입니다.


 

#일렉 기타(전자기타)




일렉 기타(electric guitar)는 주로 록밴드나 재즈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타입니다. 통기타와 달리 공명통이 없기 때문에 기타를 쳤을 때 소리가 매우 작습니다. 하지만 앰프를 연결하면 작은 소리를 전자신호로 증폭해 화려한 연주가 가능하죠. 통기타보다 필요 장비가 많고, 상대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연주 장소가 한정적이라는 것도 단점이죠. 하지만 화려한 연주가 가능하고, 헤드셋을 연결하면 실내에서도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을 정도로 소음이 없습니다.


 

#클래식 기타



클래식 기타(classical guitar)는 통기타와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지만 쇠줄 대신 나일론 줄을 사용한답니다. 통기타보다 더 부드러운 음색을 갖는 것이 특징입니다. 클래식 기타의 부드러운 소리는 줄을 튕기는 아르페지오 주법에 더욱 적합합니다. 스트로크 주법 등으로 반주를 넣는 것에는 다소 어색함이 따릅니다.

 

이렇게 다양한 기타가 있지만 초보자의 경우 어쿠스틱 기타(통기타)를 추천합니다. 먼저 통기타는 기본적인 기타 코드를 배우기에 적합합니다. 쉬운 코드의 노래들이 많기 때문에 노래와 함께 반주를 넣을 수 있어 배우는 속도가 빠릅니다. 초보자들에게는 통기타를 먼저 접해 보고 자신의 음악 취향에 맞춰 일렉 기타, 클래식 기타로 넘어갈 것을 추천합니다.


 

나에게 맞는 통기타를 골라보자!

 

기타의 종류를 선택했다면 기타를 구입하러 가야겠죠? 오늘의 주제인 통기타를 구입하기에 앞서 알아볼 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합판기타와 원목기타

 

통기타의 가격은 목재에 따라 결정됩니다. 몸통을 어떤 목재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통기타는 합판과 원목 기타로 나눠지는데요.

 

합판 기타는 기타의 몸통을 얇은 여러 겹의 나무판을 겹쳐 만든 기타로 가격이 저렴하고, 단단해 충격에 강합니다. 또 온습도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변형이 없다는 장점이 있어요. 반면, 나무를 겹쳐 만들었기 때문에 울림이 작아 풍부한 소리를 내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원목 기타는 몸통을 원목으로 사용하여 만든 기타로 소리의 울림이 풍부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온습도의 영향을 받아 변형이 생길 수 있으며, 충격으로 나무에 금이 갈 위험이 있습니다.

 

여기서 원목기타는 전판 원목/ 전판후판 원목/ 전측후판 원목 기타로 나뉩니다.



▲통기타의 전측후판 모습



전판 원목(탑솔리드) 기타는 기타 몸통 전판이 원목이고, 나머지는 합판으로 이루어진 기타입니다. 원목기타의 풍부한 울림을 일부 느낄 수 있으며, 가격도 원목기타 중 가장 저렴합니다전판후판 원목(탑백솔리드) 기타는 전판후판이 원목으로 된 기타입니다전측후판 원목(올솔리드) 기타는 몸통 전체가 원목으로 되어있는 기타로 가장 비싸지만 가장 풍부한 소리를 냅니다.

 

그렇다면 합판 기타는 풍부한 소리를 못내는 걸까요? 좋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모두 노래를 잘하는 것이 아니듯이 좋은 기타가 항상 좋은 연주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에요. 통기타 입문자들은 비싸고 관리가 힘든 원목 기타보다는 저렴한 합판 기타를 치면서 기타에 대한 이해도를 먼저 높이기를 권합니다.



이제 통기타를 연주해 보자.



통기타의 연주 방법은 코드 반주핑거스타일 연주로 나눌 수 있어요


코드반주는 기타 코드를 잡아 연주하면서 노래의 반주를 넣는 방법입니다몇 가지 코드만 익힌다면 대부분의 노래를 악보만 보고 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코드의 이해도에 따라 작곡이나 편곡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대중가요에 가까운 연주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핑거스타일은 손가락을 이용하여 기타를 연주하는 방법입니다. 줄을 치거나 튕기고, 기타의 몸통을 타악기처럼 때리면서 소리를 내는 연주법입니다. 핑거스타일은 반주에도 가끔 쓰이지만 주로 연주곡에 많이 사용합니다. 영상으로 핑거스타일을 알아볼까요


이곳을 클릭하세요! 


 http://blog.kepco.co.kr/1016

 


기타 초보자의 경우 코드 반주로 시작해서 익숙해지면 핑거스타일을 도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노래들을 쉬운 코드로 편곡한 악보들이 있기 때문에 재미있게 통기타에 입문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처음부터 욕심을 부리는 것은 금물! 그리고 더 잘 치려면 연습 또 연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통기타는 나무가 주는 따뜻한 울림이 있는 악기예요. 기타의 종류나 연주 방법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죠. 올 가을, 통기타를 치면서 가을 감성을 충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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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2017.11.03 09:26
    기타가 너무 배우고 싶은데 잘 시간이 안나요..ㅠㅠ 기사를 보니 장농에 외로이 있는 기타를 이제 좀 쓰다듬어줘야 할 것 같네요. 가을엔 역시 통기타죠~~
  • small bear 2017.11.03 09:31
    의욕적으로 시작해서 잘하진 못하지만 쉬운 곡 몇곡 정도는 할 정도가 되었지만 더 이상 진도가 안나가네요.
    어떤 일이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열정이 부족한 탓이겠죠?
  • JGY 2017.11.03 14:32
    가을하면 통기타죠ㅎㅎ 저도 코드가 쉬운 곡은 몇가지 연주할 수 있는데 연습을 안하니까 실력이 안 늘어서.. 가을을 맞이해서 통기타 한 번 연주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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