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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지금은 아득한 친구의 집에 갔다가 화장실에서 비데를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리 청결이 중요하다지만 당시 낯설었던 그 기계 탓에, 저는 애꿎은 친구에게 유난을 떤다며 푸념을 했었죠. 그러나 이제 비데는 쉽게 볼 수 있는, 우리 생활 속에 깊이 들어온 가전제품이 됐습니다.


2013년 4월에 실시된 한국 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비데 보급률은 40%까지 성장했다고 합니다. 10 여년 전만 해도 사치품 취급을 받던 비데가 이제는 엄연한 생활필수품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것이죠.


그런데 비데는 유독 청결을 위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해서인지, 많은 분들이 이 기계가 잡아먹는 전기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청결과 함께 비데가 잡아먹는 전기도 확~! 잡을 수 있는데 말이죠^^ 



비데는 크게 온수 기능과 좌변기 난방 기능으로 사용되는데 이러한 온열기능이 전력을 크게 소비하게 됩니다. 우선 온수를 만드는 탱크에서 수온을 올리기 위해 전력이 소비되겠죠? 비데의 물탱크에는 보통 1리터의 물이  들어가는데 열선이 들어간 동 파이프가 계속해서 수온을 높게 유지하죠. 이를 위해 500∼600W정도의 전력이 소모되는데요. 이는 60W 전구 10개를 켜 놓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전력소모입니다.


두 번째로는 좌변기를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전력이 소비됩니다. 내장된 열선에 전기저항을 주어 열을 발생하게 하는데요 평균 55W 정도로 물탱크에서 이용되는 전력보다는 낮지만 이 역시 절약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화장실을 이용한 후 변기 커버를 열어두면 그만큼 좌변기가 빨리 식어버리겠죠? 따라서 사용 후에는 반드시 변기 커버를 닫아 전력 소모를 방지해야 합니다. 또 전력 소비가 많은 여름철에는 좌변기 난방 기능을 사용하지 않거나, 설정 온도를 낮추어 사용하는 것도 전력소비를 낮추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더불어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을 때에도 비데는 설정 온도 유지를 위해서 히터를 계속 가동하는데요. 이에 소비되는 전력을 절약하기 위해 절전 기능을 반드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비데에 있는 절전 스위치를 수동으로 눌러 전원을 차단하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절전 스위치를 매번 눌러 주어야 하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잊어버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좀 더 효율적인 절전을 위해 비데 회사에서 내놓은 방식이 바로 빛 감지 센서를 이용한 절전 방법인데요. 화장실 불이 꺼지면 이를 인식해서 비데의 히터 전원을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새로 비데를 구입하는 분들은 이러한 절전 기능이 갖추어져 있는지 고려해 보고 구입하시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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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이창민 2014.08.18 12:41
    비데 보급률이 40%라니... 와 내년만 되도 60~70%는 되겠어요!
  • 김경숙 2018.02.13 11:48
    무심코 사용한 비데^ 오늘부터 실천! 생활에 유용한 기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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