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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제로 건물, 넌 도대체 누구니?

울산광역시 1 탄소제로 건물 탐방기



전기사랑기자단 경상충청 1팀

김정원 박소윤 이다경 정병호 강성웅 최철호 박소정 배기원

 

시간이 갈수록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화석연료의 연소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로 지구 온난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죠. 세계는 자원 고갈과 환경 오염으로 인한 위기를 신재생에너지로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환경이 더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죠. 전기사랑기자단이 올해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은 울산에 방문한 이유도 신재생에너지와 연관이 있습니다. 울산광역시에 탄소 배출 없이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신기한 건물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 봤습니다.

 



 

울산 제1호 탄소제로 건물은 울산대공원에 있습니다. 울산대공원은 울산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공원이죠. 동물원, 식물원 등이 있어 많은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 즐겨 찾는 공간입니다. 동물원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환경·에너지관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곳이 바로 울산 제1호 탄소제로 건물입니다.


 


 

탄소제로 건물이란?

 

탄소 제로 건물은 건물 내 소비 에너지를 탄소 배출 없이 자연 에너지를 이용하는 건물을 말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다양한 탄소제로 건물들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죠. ‘환경·에너지관은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태양광 발전 시설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태양광태양열의 차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요? 두 발전 방식의 공통점은 태양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라는 점입니다. 차이점은 이 둘의 발전방식에 있습니다.

 

 

먼저 태양광 발전은 태양의 ()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방식입니다. 태양광 발전 모듈이 태양 빛을 받게 되면, 전자 이동이 일어나 전류가 생성되어 전기를 생산하죠. 태양광 발전은 발전기와 같은 기계를 따로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소음공해가 없고 유지보수가 쉽다고 합니다.



 

태양열 발전은 태양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태양열로 물을 끓여 증기를 발생시킨 후에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게 됩니다. 주로 온수와 난방 용도로 많이 사용하죠. 하지만 충분한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장소와 크기에 제약이 크다고 합니다.



 

환경·에너지관에서는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여유 공간을 많이 활용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사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울산 제1호 탄소제로 건물

환경에너지관의 자급자족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이날 저희는 환경·에너지관 김지원 주임의 인솔로 환경·에너지관을 운영하는 설비를 둘러보고, 건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환경·에너지관의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태양광 발전 설비는 총 2개가 있었습니다. 200512월에 공사를 시작해 20064월에 완공된 1차 태양광은 55kW의 설비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75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9월에 완공된 2차 태양광 설비는 약 60kW의 용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울산대공원에 있는 이 두 태양광 설비는 환경·에너지관의 전원 공급에 사용됩니다. 두 설비의 발전용량이 모두 115kW(155kW+260kW)인데요. 이곳에서 발전되는 전력량은 평균 35kW 이상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만들어진 전기에너지는 건물 내 전등이나 전열, 동력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태양광 에너지는 탄소 배출이 없기에,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다는 것이 장점인데요. 기후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는 약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와서 일사량이 적을 경우,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에너지를 얻기가 힘들어집니다. 이렇듯 기상여건으로 인해 에너지의 양이 저조하거나, 발전이 제대로 안 되는 특수상황의 경우에는 한전 전원을 통해 전기를 자동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인버터 방식(직류 전원을 교류 전원으로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환경에너지관에서 절약하는 에너지의 양?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환경·에너지관은 태양광 발전 시설이 생산한 전기로 건물의 조명 및 냉난방 등 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기를 자체 충당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이 태양광 발전 시설로 전기를 자체 생산·활용함으로써 연간 감축되는 온실가스 양은 42CO2톤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산화탄소(CO2) 1톤은 신갈나무(참나무과) 30년생 1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 승용차(2000cc)가 부산~서울(800km)7회 왕복하는 거리와 맞먹는다고 합니다. 정말 놀랍죠?

 


울산 제1호 탄소제로 건물, 더 알아보기!

 

에너지를 자급자족해 탄소 배출 없이 건물을 운영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고 있을 때쯤, 전기사랑 기자단은 환경·에너지관에서 또 다른 친환경적인 설비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속 설비는 빗물을 저장하는 장치입니다. 떨어지는 빗물을 재활용하는 방법을 찾다가 이 장치를 설치하게 됐다고 해요. 신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건물답죠? 비가 오는 날 모인 빗물은 울산대공원을 깨끗이 청소하거나, 공원 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주는 식물들에게 물을 주는 용도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일반 가정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빗물을 재활용하는 모습을 보니 저희가 평소 에너지를 아껴 쓰고 있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울산대공원 환경·에너지관은 시민들이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홍보, 교육 목적의 시설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곳이었습니다. 다양한 체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주말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분들이 많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담당자의 설명을 들으며 환경관과 에너지관을 둘러보았습니다.


 

 

환경관은 울산의 생태지도와 변화하는 지구환경을 소개하고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에너지관은 다양한 에너지의 종류와 바람직한 에너지 활용방법을 소개하고 있었어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체험기구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취재를 마친 뒤 저희는 울산대공원의 동물원, 식물원 등 여러 시설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넓은 공원 내에 버려진 쓰레기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어요. 울산광역시 제1호 탄소제로 건물이 위치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환경과 관련된 것에 모든 직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근무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취재를 하면서 울산대공원 환경·에너지관은 에너지를 자급자족할 뿐 아니라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공간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의미 없이 소모되는 에너지를 활용할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며 환경보호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죠. 울산대공원 환경·에너지관처럼 환경과 교육을 결합한 공간을 많은 곳에서 볼 수 있길 희망합니다. 여러분도 울산에 방문하신다면 울산대공원 환경·에너지관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울산대공원 환경에너지관 관람시간 : 오전 09:30~오후 5:20, 매주 월요일 휴무

·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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