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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가 필요한 삶



자기소개서, 이력서를 쓸 때 동기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죠? 면접을 치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사담당자가 면접자에게 이 회사에 입사하는 동기가 무엇인지묻곤 합니다.


동기란 무엇일까요우리는 지금까지 어떠한 동기를 가지고 공부와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무슨 일을 해도 갑자기 그 일에 대한 흥미가 없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동기의 유형과 동기 부여 이론을 살펴보면서 동기가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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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는 영어로 Motivation입니다. `to move`라는 라틴어의 `movere`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동기는 심리학 용어로 동인(動因)이라는 말과 거의 같은 뜻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동인이 기계론적(機械論的)이라면 동기는 목적론적인 의미가 강합니다. 허기, 갈증, 배고픔 등 유기적(有機的)인 요구에서 일어나는 동인은 생리적 동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목적 및 목표와 관련해 발생하는 2차적 요구에 바탕을 둔 동인은 2차적 동기 또는 학습성(學習性) 동기라고 합니다. 2차적 동기는 사회생활로부터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서 사회발생적 동기라고도 하죠. 저희가 흔히 말하는 동기는 바로 2차적 동기에 속하는 것입니다.

 

조금 더 쉽게 말하면 동기란 인간이 하는 행동의 이유, 목표를 향해 행동하려고 하는 원동력, 인간의 행동을 조작하고 활기 있게 하는 힘인 것입니다.

 

동기유형


 

동기의 대해 연구하던 심리학자들은 동기를 외재적 동기(extrinsic motivation)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크게 두가지로 나눠서 구분했습니다. 외재적 동기는 외적인 강화 또는 금전적, 물리적인 보상을 얻기 위해 어떠한 행동을 수행하려하는 욕구입니다. 내재적 동기는 행위 자체를 위해 행동을 수행하려는 욕구죠.

 

 과잉정당화 효과

외재적 동기가 내재적 동기를 감소시킨다?!

 

과잉정당화 효과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과잉정당화 효과는 외적으로 강화된 어떠한 행동에 강화물이 지속되지 않을 경우, 내재적으로 동기화된 행동이 감소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미국 로체스터대 심리학과 교수인 에드워드 데시는 이와 관련해 한 가지 실험을 했어요. 그는 학생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그 중 한 집단은 퍼즐을 풀 때마다 보상을 주었고, 나머지 한 집단에게는 퍼즐을 풀어도 보상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퍼즐을 몇 번 풀게 한 후 학생들을 실험실에서 내보내고 다시 퍼즐을 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두 집단의 학생들 중 어떤 학생들이 퍼즐 놀이에 많이 참여했을까요? 보상 없이 퍼즐을 풀었던 집단의 학생들은 대부분 다시 퍼즐 놀이를 즐겼습니다. 반면에 보상을 받고 퍼즐을 풀었던 학생들은 퍼즐 놀이에 별로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이 실험은 다른 심리학자들에 의해서 다양한 조건으로 반복됐는데요. 그때마다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코넬대학 콘드리(John Condry) 보상은 호기심의 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보상을 받고 어떠한 일을 하게 되면 처음에는 엄청난 흥미를 보이다가, 나중에는 점점 일을 하겠다는 흥미가 없어진다는 것이죠. 이것은 그 일의 대한 재미나 자기의 호기심을 가지고 한 것이 아닌 그저 보상을 위해 하고 있어서 내재적인 흥미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결국 외적 보상은 내적 동기를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Festinger & Carlsmith, 1959)

 

동기 부여,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는 내재적 동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재적 동기를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심리학자, 교육자들은 인간이 어떻게 동기를 창출하고 저하시키는지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동기 부여를 위한 많은 이론을 제시했죠. 그 이론들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1. 매슬로의 욕구단계론

 

먼저 매슬로의 욕구단계론입니다. 동기이론의 초기모델이죠. 생리적, 안전, 사회적, 존경, 자아실현 순의 욕구단계가 있고, 상당히 충족된 욕구는 더 이상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고 보았습니다. 매슬로는 결국 인간은 자아실현이 최고의 욕구이며, 그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좋은 동기부여라고 설명합니다.

 

2. 자기결정 이론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을 자신이 통제하기를 원합니다. 외재적 보상을 받으면서 하는 일은 내재적 관심이 떨어지게 돼죠. 앞에서 말한 에드워드 데시의 실험이 바로 자기결정이론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결정 이론에서는 인간의 역량과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유능감, 자율성, 관계성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물론 사람의 동기를 내재적/외재적으로 딱 잘라서 구분하기란 어렵습니다. 하지만 자기결정 이론이 시사하는 것은 바로 동기의 주체성입니다. 우리는 돈, 인맥, 취직 등 수많은 외재적 동기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에서 살고 있습니다. 자기결정이론은 자신이 원하는 진짜 마음의 소리를 듣는 주체적인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3. 자기효능감

 

2016년 리우올림픽 펜싱 에페 경기를 기억하시나요? 대한민국의 박상영 선수는 14:10으로 1점을 잃으면 경기가 종료되는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다고 되뇌었습니다. 박 선수는 끝내 대역전극을 이뤄냈죠. 할 수 있다는 믿음과 관련된 동기 부여 이론, 그것이 자기효능감 이론입니다.

 

캐나다의 심리학자 반두라 박사는 자기효능감 강화 방법으로 4가지를 제안했습니다.



1. 성취경험

어떤 일에 대한 성취 경험은 개인에게 자신감을 높여줍니다. 또한 앞으로 해야할 더 높은 수준의 일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떠올리게 만들어 줍니다.

 

2. 대리경험

타인의 성공과 실패의 목격이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우리가 멘토들의 성공담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이유입니다. 타인의 모습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형성될 수 있다고 합니다.

 

3. 언어적 설득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유명한 말이죠. 타인으로부터 잘 해낼 수 있다는 말을 얼마나 자주 듣느냐가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준다고 해요. 좌절감에 빠져 있는 친구가 있다면 잘 할 수 있다는 한 마디를 건네보는 것이 어떨까요?

 

4. 심리적 각성

불안, 좌절 등과 같은 정서적 반응을 잘 조절하는 것이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자기효능감을 통한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명상, 기도, 자기 최면 등 다양한 방법이 있겠네요.



 

자기 효능감은 동기 부여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교훈을 주는 멘토, 누군가의 칭찬이 자기효능감을 높여준다고 하니까요. 또한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도전적인 과제가 주어졌을 때 쉽게 포기하지 않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합니다. 나는 할 수 있다고 믿는 자기효능감’!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동기는 우리가 활기찬 삶을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동기가 없다면 우리는 목적이나 목표가 희미해지고, 무엇인가를 할 때 흥미가 사라질 것입니다. 외재적 동기는 효과가 있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 금방 흥미가 잃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내재적 동기로 일에 대한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며,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목표를 항해 달려가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동기를 가지고 살아가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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