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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인 입추가 바로 어제였습니다. 입추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날로 '벼가 한창 익어가는 때'라고 하죠. 그래서 예전에는 입추에 하늘이 청명하면 만곡(萬穀)이 풍년이라고 여겼답니다.


아직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는 있지만 그래도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죠?

가을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어떤 준비들이 필요할까요?


1. 오감을 만족시킬 가을 Festival
가을에는 오감을 만족시킬 축제들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청명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날!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재미있는 축제에 다녀오면 기분까지 날씨만큼 쾌활해지겠죠?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는 9월 26일부터 '국제 탈춤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안동은 시대별로 편중되지 않고 종교적으로도 편향되지 않은 다양한 문화가 전승되어 온 독특한 지역입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지역이기도 하죠.


시대와 종교에 편향되지 않은만큼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에서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다양한 탈 문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가을에 생각나는 과일하면 역시 사과죠? 문경에서는 여러분의 침샘을 자극할 사과 축제가 열립니다. 바로 문경 사과축제!



문경은 백두대간의 크고 작은 산줄기들이 에워싼 작은 분지인데요. 온난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큰 일교차, 맑은 물과 공기 등으로 천혜의 사과재배 적지입니다. 


특히 문경의 사과는 과즙이 많으면서도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기로 유명한데요. 

2009년에는 다양한 사과 품종 재배시험과 과실생산기술 향상을 위해서 '문경사과연구소'까지 설립했다고 하네요.


맛있는 사과도 드시고~문경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가을에 쏟아지는 낭만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겠죠?


2. 여행 최적의 계절 '가을'

요즘, 한창 휴가철이지만 사실 여행을 떠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가을입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에 ~ 높은 하늘을 보고있자면 야외로 나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죠.



특히 그 중에서도 단연 단풍! 우리나라만큼 단풍이 예쁘게 물드는 곳이 또 있을까 싶어요 ~ 내장산, 설악산 등 유명한 단풍 명소들도 있지만 사실 우리나라는 어느 지역에나 산이 있는만큼 북적하지 않은 단풍놀이를 즐길 곳도 얼마든지 많습니다!


가을에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은 단풍으로 물든 산 뿐만이 아닙니다. 9월이면 갈대의 잎이 없는 꽃이 피고, 철새들이 북녘에서 번식하고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이 찬란한 가을의 광경으로 눈을 호강시킬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순천만입니다.



순천만 갈대밭의 면적은 15만평에 달합니다. 여느 갈대밭들이 드문드문 떨어진 갈대로 휑한 느낌을 주는 반면 순천만의 갈대밭은 사람의 키보다도 큰 갈대들이 빈틈없이 밀집해있어 장관을 보여주죠. 


가을에는 그 운치를 더해 갈대의 씨앗 뭉치가 석양의 빛을 받아 잿빛으로 채색되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시원한 가을바람까지 더해지면 넓은 갈대밭이 마치 바다의 파도처럼 일렁입니다. 



3. 태풍에 맞서야 할 가을

가을이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매년 9월경이면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죠. 바로 태풍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한 해 평균 3.1개의 태풍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 중 9월의 태풍은 때 아닌 강풍이나 폭우를 갖고 있어 피해에 꼭 대비해야 하는데요. 특히 피해가 생업의 현장으로까지 번지면 순식간에 삶의 기반을 잃을 수도 있어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합니다.



태풍에 의한 사망·실종 등 인명 피해는 연평균 57명에 이릅니다. 인명사고는 주로 호우가 직접 원인이 되는데요. 2002년 태풍 '루사' 때는 강릉에 하루 870.5mm의 비가 쏟아져 피해가 컸습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태풍의 위력을 줄이거나 진로를 바꾸는 효과적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니 태풍이 오기 전에는 TV나 라디오 방송을 통해 태풍의 진로와 위력을 생각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일반 가정에서는 하수구 및 집 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하고 막힌 곳을 미리 뚫어두어야 합니다. 더불어 하천 근처에 주차된 차는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하며 지붕, 간판, 창문 등은 단단히 고정시키는 것이 좋겠죠?


마지막으로 하나 더! 태풍이 불 때는 전신주나 가로등 신호등 근처에는 가급적 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절대로 손으로 만지시면 안됩니다. 감전의 위험이 있고 강풍으로 급작스럽게 시설물이 넘어질 수 있습니다. 


<출처 : 소방방재청>

천둥·번개가 칠 때 역시 우산을 쓰지 말고 전신주, 큰 나무를 피하여 건물 안이나 낮은 지역으로 대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물에 잠긴 도로는 피하고 개울도 건너지 말며 안전한 도로를 이용하셔야 해요!


이번 가을! 태풍과 폭우에 주의하셔서 전국 곳곳에서 청명함을 맘껏 누리시고~아름다운 가을을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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