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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혼술 - 안주편




▲전기기자단 3기 김용준



“내 아픔을 나누기보단 혼자 삭히는 것이,

이렇게 혼자 마시는 한 잔의 술이 더한 위로가 되기도 한다.”

<혼술남녀> 제 2화 박하선 독백



여러분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내 안의 나약함을 들킬 것 같아서 혼자만의 방에 나를 가두는 일상, 누구라도 붙잡고 하소연 하고 싶지만, 그마저도 눈치가 보이는 날, 내 일기장에서까지 나를 포장하는 날 발견할 때, 내 마음에 솔직해져 보는 시간을 주는 건 어떨까요.


오늘 하루가 술 한 잔에 녹아들고, 약간의 취기로 얼굴이 따뜻해질 때,  마음 깊숙한 곳에 가라앉은 여러분을 그물로 건져내 줄 거예요.


지난번에는 맥주의 종류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너의 이름은 혼술 - 맥주편)




▲전기기자단 3기 김용준




마시는 맥주만큼이나 빼놓아선 안 될 중요한 것은 ‘안주’입니다.


‘치느님’, ‘치맥’이라는 말은 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할 만큼 언제나 옳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다른 선택을 하는 것도 괜찮겠죠?


맥주 종류별 잘 어울리는 안주를 소개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전기기자단 3기 김용준



  

 1. 라거 & 극단적 선택



라거도 세부 분류에 따라 다양하지만 보통 접하는 라거는 가볍고 청량감이 큰 특징입니다. 영양학적으로는 어떤지 몰라도 왠지 삼겹살에는 소주로 마무리를 해줘야 딱 개운한 것 같은 느낌! 그 느낌 다들 아실 텐데요.


같은 맥락에서 저는 라거를 마실 땐 자극적이거나 느끼한 음식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맥&치즈나 피자, 닭발이나 쭈꾸미 등이 저의 추천메뉴입니다. 속된말로 ‘초딩 입맛’의 메뉴를 떠올린다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입니다.


아,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빠뜨릴 뻔했네요.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전기기자단 3기 김용준



2. 에일 & 신선·담백



에일은 그 자체로서 향과 맛이 강한 맥주입니다. 라거에서 추천드렸던 안주들은 안주의 맛이 워낙 강해서 에일 본연의 맛을 뭉개버리기 때문에 잘 맞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에일 맥주를 마실 때는 음식 재료의 맛을 느끼기 좋은 안주가 제격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보통 샐러드를 떠올리시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샐러드 좋습니다. 그렇지만 꼭 샐러드만 식재료가 느껴지는 음식은 아닙니다. 전 ‘수제버거’를 추천 드립니다.


재료의 맛이 각자 느껴질 정도로 잘 만들어진 수제버거라면 음식 자체에서 한번 감동하고, 묵직하면서도 짙은 향의 에일이 넘어갈 때 분명 다시 한번 감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햄버거뿐 아니라 원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다면 그 무엇이든 좋습니다. 예컨대 나물이나 조개, 회 등 소스의 맛이 아닌 그 자체로 음미할 수 있는 음식이면 모두 에일에 좋은 안주가 될 것입니다.



출처: Flickr




3. RTD & Finger Food



RTD는 “어떤 느낌이다 보통이다”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각자의 개성이 강한 술입니다. 그렇지만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RTD는 대개 묵직하지 않고, 달달합니다.


여타 주종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낮은 이유로 어떤 음식과도 깔끔하게 잘 어울립니다. 그래도 추천 드리자면 카나페 혹은 나쵸 등 핑거 푸드와 함께 할 때 가장 산뜻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외국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턱시도와 드레스를 갖춰 입은 사교 파티 장면에서 샴페인에 카나페 하나를 집어 먹는 그런 느낌처럼 말이죠.



[ Q : 어디서 구하고, 마시나요? ]



드라마 <혼술남녀>의 남자 주인공처럼 어떤 음식점이라도 혼자 들어가서 주변 신경하나 안 쓰고 좋은 술과 안주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지만, 사실 그러기는 쉽지 않죠.


어디서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맥주를 가장 싸고 다양하게 고를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전기기자단 3기 김용준


이미 예상하셨다면 미리 죄송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뭐니뭐니해도 대형마트가 최고입니다.


‘혼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제 어느 대형마트에 가셔도 세계맥주코너가 별도로 구비되어있고, 다양한 종류의 맥주가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또한, 전에는 보지 못했던 종류의 상품 또한 계속 추가되거나 빠지기 때문에 그때그때 새로운 맛을 찾는 기대감 역시 마트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전기기자단 3기 김용준



두 번째로는 이제 어느 정도 혼술에 익숙해지신 분들께 추천 드리고 싶은데요, ‘더욱 새로운 맛을 느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조금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젠 ‘수제맥주’를 즐겨봅시다.


서울에서 다양한 수제맥주를 맛보실 수 있는 최고의 장소는 이태원과 경리단 길, 그리고 해방촌 일대입니다.


골목골목 크고 작은 맥주가게들과 다른 곳에서는 접해보기 어려운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해당 거리들은 이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핫플’이죠.


추가로, 1인 활동을 하는 사람이 많아진 만큼 바(Bar) 형식의 자리가 준비된 가게도 많아졌습니다. 또한 혼자 간단히 한잔하러 오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혼술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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