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고창군 학원농장 청보리밭>

 

보리가 파랗게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어렸을때 이 시절에 먹을게 없어서가 아니라 재미로 보리를 불에 궈 먹기도 했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보리를 키우는 곳이 별로 없어서 보리를 보기도 힘든데... 이 보리를 보기 위해서 몇시간을 달려 고창에 도착하였습니다.

네비게이션으로 "고창 청보리" 라고 치면 잘 안나올수 있으니 "학원농장" 이라고 치시고 위치를 전북 고창군 공음면쪽에 오시면 됩니다.

 

<고창 청보리 축제 메인스테이지>


 

<청보리축제 일정>

 

출장지와 가까워서 거의 매년 보리를 보러 갔는데 벌써 12회나 됐네요. 축제라는 형식으로 광고를 한지는 얼마 안된거 같은데 그리고 예전에는 그냥 보리밥만 좀 팔고 했는데 이제는 마을에서 사람도 많이 오니까 음식도 팔고 다른 축제와 비슷해지는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래도 행사가 많이 다양해지고 뭔가 할려는 느낌은 들긴 하는데 아주 약간! 약간!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리가 워낙 많아서 그런지 보리에 대한 선전 보다는.... 그냥 그렇다라는 느낌이죠. 심심하다면 심심할수 있지만 그래도 음악틀고 시끄러운 축제는 아니고 천천히 산책할수 있는 분들이 좋아하실것 같습니다.


 

<청보리와 유채꽃>

 

예전에는 보리만 심어 놨는데 올해는 유채꽃도 같이 심어서 포토존이 많이 생긴거 같아요. 사람들도 다들 보리밭에 들어가서 찍지는 않고 유채꽃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이 보리가 익으면 또 붉은색으로 변하고 또 메밀을 심어 초록으로 변했다가 메및꽃이 피면 하얀 언덕으로 변하는 아주 재미있는곳이죠. 그 때는 또 해바라기를 심어서 포토존을 만들기도 하죠. 그래서 사진사 분들이 많이 오시죠. 어떻게 보면 사진사분들이 좋은 홍보로 관광지를 만들어버리는 경우도 많이 있긴한대요. 이곳도 그중에 한곳이죠.


< 청보리밭 진사님>

 

언제나 그렇듯 바람이 부는 보리언덕을 걸으면 마음마져 상쾌해지고 쨍한 날씨보다는 우중충하고 보리에 스치는 바람소리가 들리는 날이 개인적으로 더 좋은것 같습니다. 사람도 적고 해서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웃으면서 보는 재미도 있는것 같아 좋은것 같습니다.


< 바람에 흔들리는 청보리 >


그리고 축제에만 운행하는 보리마차가 있더군요. 설마 저걸 누가 탈까 했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타시더라구요. 워낙 보리밭이 넓어서 그런지 한참을 갔다오더라구요. 한 만원정도인것 같은데 바람을 타고 말로 달려 농장을 구경해도 참 좋은것 같습니다.

 

 <청보리밭 꽃마차>


보리밭을 걷고 그리고 보리내음나는 커피한잔에 찰보리빵을 사서 먹었습니다질리지도 않고 담백하니 그냥 조용히 여행하는 맛을 즐길수 있는것 같아 참 좋았습니다행사가 5월 10일까지 열리고 그리고 행사 지나면 빵과 보리 커피는 먹지 못하지만 행사가 끝나도 산책하러 가기는 좋습니다가슴이 꽉 막히고 답답할때 드라이브하는 셈 치고 조용히 가족과 함께 보리밭사이를 걸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 찰보리빵과 보리커피 >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