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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하는 나라, 

베트남




최근 동남아로 여행 가는 관광객 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를 꼽자면 베트남을 빼놓을 수 없죠.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인 관광객은 2017년보다 무려 67% 늘어난 117만 명으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베트남의 어떤 매력적인 요소들이 한국인 관광객들을 사로잡았을까요?




이륜차의 천국, 베트남!



베트남은 라오스와 캄보디아의 오른쪽에 위치한 국가입니다. 베트남 국민들은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의 이륜차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실제로 엄청난 수의 이륜차가 길거리를 달리는 모습을 보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베트남 교통 상황은 한국에 비해 많이 아쉬웠어요. 특히 횡단보도를 건널 때, 보행자 신호가 켜져도 오토바이가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가는 일이 많아서 당황스러웠는데요. 처음에는 적응이 어려웠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이륜차들이 알아서 보행자를 피해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답니다.



베트남에서 택시 탈 때 바가지 쓰지 않으려면?


베트남에서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택시인데요. 우리나라에 비해 택시요금이 정말 저렴하거든요. 다낭 공항에서 제가 묵었던 호이안 숙소까지 자동차로 약 5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는데요. 택시요금이 한화로 1만 원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관광객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우는 택시기사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베트남은 택시마다 색상이 다른데요. 국영 회사에 소속된 택시는 초록색과 연두색 외관이며, 이 두 택시가 가장 안전하답니다. 초록색은 마일린 택시, 연두색은 Opengroup 택시입니다. 호텔에서 택시를 부를 경우 흰색 택시가 올 때도 있는데요! 비나선 택시라고 부른답니다.


이 외에 노란색, 빨간색 등의 택시는 개인 회사 소속이거나 가짜 택시인 경우가 많아요. 택시 로고가 이상하거나 요금이 급격히 오른다면 가짜 택시일 확률이 높답니다. 그렇다고 해서 초록색 택시는 전부 편하고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에요. 드물게 바가지를 씌우는 기사도 있거든요.





그래서 베트남 여행 시 ‘Grab’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좋답니다. 한국의 ‘카카오택시’ 앱과 사용방법이 비슷해 이용하기 편한데요. 목적지까지 드는 택시 비용을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에 바가지요금을 낼 일도 없답니다.



베트남 돈, 야무지게 환전하기




해외여행 준비 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 바로 환전이죠! 한국에서 원화를 미국 달러로 바꿔 가져가는 방법이 좋습니다. 100달러, 50달러짜리 지폐를 들고 가면 베트남 현지에서 높은 환율에 환전할 수 있답니다. 또한 베트남은 팁 문화가 있으니 1달러도 소량 준비해 가세요.



이후 현지에서 베트남 화폐인 동화(VND)로 바꾸면 되는데요. 간혹 계산할 때 큰 단위의 지폐를 내면 거슬러주지 않으려고 하는 곳이 있어요. 그러니 작은 화폐(50만 동, 20만 동, 10만 동, 5만 동, 2만 동, 1만 동, 5천 동)로 골고루 환전하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금은방에서 환율을 후하게 쳐주는데요. 안전한 환전을 원하신다면 은행을 추천드려요. 또한 환전할 때 한 장씩 빼고 지폐를 건네주는 양심불량 환전소도 있으니, 돈을 건네받으면 꼭 그 자리에서 확인해야 한답니다~!




베트남 화폐는 우리나라보다 화폐 단위가 훨씬 크고 많으며 지폐 색깔도 비슷해서 헷갈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여행 시 ‘동지갑’ 을 준비해 가면 좋아요.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섹션이 13개 정도 나누어져 있는 파일이나 지갑에 각 세션 별로 화폐단위를 표시만 해주면 끝~! 여행할 때 정말 유용하답니다.





베트남의 팁 문화, 당황하지 마세요



앞서 베트남은 팁 문화가 있다고 말씀드렸죠. 그만큼 미리 잔돈이나 1달러를 팁 용도로 준비해 가면 편하답니다. 첫날 호텔에 도착해서 정신없이 짐 정리하고 있는데, 짐을 내려다 준 벨보이가 계속 내려가지 않고 있었어요. “무슨 일 있으신가요?”라고 물었더니 그냥 웃고만 있더군요. 그제야 ‘아차’ 싶어 팁을 드렸더니 그제서야 편히 쉬라며 문을 닫고 나갔습니다.


보통 팁은 호텔 벨보이(짐 옮겨줄 때)에게 1$, 호텔 룸 청소(침대에 두기) 시 1$이며 마사지를 받을 경우에는 2~3$ 드리면 돼요. 택시는 대부분 잔돈을 팁이라고 생각해서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답니다. 식당 직원에게는 따로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군요.



해외여행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 전압!




베트남은 전압이 우리나라와 동일한 220V를 사용해서 별도의 어댑터 없이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주파수(베트남:50Hz, 한국:60Hz)가 달라 민감한 전자제품 같은 경우에 고장이 날 수 있다고 해요. 대부분의 전자제품은 50Hz~60Hz까지는 사용 가능하지만요.



낭만이 넘치는 호이안 자유여행


옛날에는 호이안이 베트남의 무역 중심지였지만 점차 다낭으로 그 중심이 옮겨졌어요. 그래서 지금 호이안은 전형적인 관광 마을이 되었답니다. 배낭여행객들을 위한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고 수많은 기념품 가게, 미술품과 공예품 가게 그리고 맞춤옷 가게가 길거리에 들어서 있습니다.



이 맞춤 옷 가게는 유럽보다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옷을 판매해서 특히 유럽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래요. 호이안 구시가지(올드타운) 거리 곳곳에서 수공예품을 만드는 현지인들이 있는데요. 그 놀라운 손재주를 보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빨려 들게 된답니다.




북적거리는 관광객을 피해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안방 비치’를 추천합니다! 외국인의 비율은 높지만 한국인 관광객은 적은 장소였어요. 파도도 높지 않고 수심이 얕은 편이라 수영하기에도 좋습니다.


해변을 따라 쭉 늘어선 카페와 식당들은 대부분 썬 배드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음료 한 잔이나 음식을 주문하면 무료로 썬 배드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곳은 과거 일본교를 가로질러 마을이 나누어져 있었대요. 무역이 번성했던 16~17세기에 일본인들이 호이안에 많이 드나들어 일본인 마을까지 따로 생겨났을 정도였는데요. 구조물이 상단을 덮고 있는 이 독특한 다리는 일본인이 지었다는군요. 다리 한 쪽에는 사찰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넋을 놓고 볼 정도로 장관입니다. 호이안에 온다면 그 풍경을 꼭 눈에 담아보세요!





구시가지 곳곳에는 일본인들이 세운 건축물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요. 이 지역의 전통양식과 서양의 건축양식이 독특하게 섞인 모습이랍니다. 서구적이면서도 동양적인 마을 풍경은 참 오묘하죠. 고요한 강가의 마을이었지만 관광객들로 인해 넘치는 활기가 베트남의 기온만큼이나 뜨거웠답니다.





구시가지의 밤은 낮과는 또 다른 모습입니다. 형형색색의 등불과 자욱하게 깔린 어둠, 그리고 투본강에 띄워진 소원 등의 조화가 신비로운데요. 낮에는 느낄 수 없는 비현실적인 분위기 덕에 낭만이 가득했답니다. 호이안에 오신다면 꼭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구시가지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장소이지만 정 반대의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거든요!


 


투본강을 따라 늘어선 길거리 상점에는 베트남 특제 길거리 음식을 판매합니다. 투본강에 소원 등을 띄우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맥주 한 잔을 딱! 마신다면? 이만한 힐링은 없답니다~!



요즘 대세 관광지, 다낭 자유여행


호이안과 차로 약 40분 거리인 다낭. 확실히 호이안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호이안은 역사 깊은 마을 느낌이라면, 다낭은 현대적인 도시 느낌에 가깝습니다.


 



오행산은 산 전체가 대리석으로 덮여있어서 마블마운틴이라고도 불립니다. 이곳에 있는 절과 사원을 보면 19세기 베트남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데요. 14세기~15세기에 중부 베트남을 지배했던 참파 왕국의 조각상은 물론 18세기 떠이 선 왕조의 명장 쩐 꽝 지우 어머니의 무덤 등 다양한 유적을 관람할 수 있답니다. 산 위로 올라가면 다낭의 한마을 전체가 눈에 다 보일 정도인데요. 그 경치에 또 한 번 놀랐답니다.





1923년 프랑스 식민 지배 당시 건축된 가톨릭 성당입니다. 이곳의 관광객 대부분이 한국인일 정도로 우리나라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사진 촬영 명소이죠. 삼각대를 꼭 가져가서 인생샷을 찍어오세요!




베트남을 점령한 프랑스인들은 무더운 베트남 날씨에 ‘파김치’가 되곤 했는데요. 이들은 시원하게 휴식을 취할 목적으로 해발 1,500m 산꼭대기에 놀이공원을 만들었어요. 이 높은 산에 많은 건물을 짓기 위해서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희생됐다는데요. 이후 5,043미터 길이의 케이블카를 설치하면서 대표적인 베트남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이 케이블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길다고 해요. 하지만 케이블카 아래로 펼쳐진 경치를 구경하다 보면 정상에 금방 도착한답니다. 정상에는 유럽풍 테마파크가 들어서 있는데요. 마치 동화 속 유럽 마을에 와 있는 듯한 신비한 분위기를 뿜어냅니다. 인기 있는 관광지라 케이블카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으니 아침 일찍 방문하시는 게 좋아요.


 



세계 6대 아름다운 해변으로 선정된 미케비치입니다. 거의 20km에 달하는 반달형의 해변인데요. 해변을 따라 쭉 들어선 호텔과 리조트, 접근하기 쉬운 위치, 다양한 엑티비티 등 럭셔리 해변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유로움이 넘쳤던 호이안의 안방 비치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베트남 다낭 기념품은 여기서 들이셔야 합니다


여행 마무리는 역시 기념품과 선물 쇼핑인데요. 시내 중심부에 있어 방문하기 편하고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한시장을 추천합니다. 운영시간은 06:00~19:00입니다. 마감시간이 다가올 때쯤 가면 흥정이 더 쉬워요.




한시장에서 꼭 사야 할 쇼핑 품목은? 바로 건 망고, 젤리, 베트남 커리(다람쥐 배설물으로 만드는 커피) 등인데요! 이곳의 과일은 정말 달고 저렴해서 현지 사람들도 많이 방문해요. 망고 1kg에 약 4,000원 정도니 ‘망고 덕후’라면 꼭 가보세요.



베트남에서도 전기 생각하는 나란 남자



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얼음이 비싼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맥주는 한 캔에 약 500원 정도이지만 얼음이 들어가면 훨씬 비싸집니다. 특히 아이스크림은 오히려 한국보다 더 비싸다는 생각이 들 정도죠. 맥주를 고르기 위해 냉장고 문을 열어놓고 있으면 가게의 직원들이 다가와 문을 닫아버리기도 했어요.


베트남의 전기 요금은 상업용, 공업용, 농업용, 생활용의 네 가지로 구분되는데요. 대부분의 가정, 상가는 생활용으로 구분하여 징수하고 있으며 6단계 누진제가 적용됩니다. 그래서인지 베트남에서는 에너지 절약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 여행하실 때 냉장고, 냉동고 문은 빠르게 닫아주세요! 가게 주인의 눈총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매력적인 요소를 골고루 갖춘 관광지, 베트남! 겨울에 특히나 더욱 방문하기 좋은 곳이죠. 제가 알려드린 족집게 팁을 활용해 100점짜리 여행하고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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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굥 2019.01.12 09:18 신고
    저도 하노이 여행갔을 때, 엄청난 오토바이 매연과 교통체증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 하지만 싸고 맛난 음식과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문득문득 생각나는 여행지랍니다~~
  • She 2019.01.14 12:25 신고
    자세한 베트남 여행기 감사합니다. 제가 몰랐던 부분도 많네요. 베트남은 날씨가 관건인듯.. 저는 너무 덥더라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