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환상적인 연말을 보내고 싶다면?

태양의 서커스 쿠자(KOOZA)

공연과 함께!





연말이 되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어요. 저 역시 연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호평이 가득한 공연, <태양의 서커스 ‘쿠자’>를 보고 왔는데요! 세계적으로 정말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공연이라 그런지 만족도 100%였답니다~!


태양의 서커스는 공연장 내부 영상 및 사진 촬영이 가능한데요. 제가 직접 찍은 공연 현장 사진과 함께 소개 드릴게요!


태양의 서커스, 왜 그렇게 유명해?


태양의 서커스는 1979년 퀘벡의 소도시 베생폴에서 곡예사 랄리베르테가 기획한 순회공연이 시초였어요. 단순히 재주를 넘고 묘기를 부리는 단계를 뛰어넘어서 아름다운 공연예술로 재창조한 공연으로도 유명하죠. 정교한 무대와 화려한 의상, 짜임새 있는 구성, 아름다운 음악 덕분에 ‘아트 서커스’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국내에는 지난 2007년, <태양의 서커스 : 퀴담>으로 처음 소개됐는데요. 당시 80회 공연에 1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답니다. 이후 2008년 <알레그리아>, 2011년 <바레카이>, 2013년 <마이클잭슨 임모털 월드투어>, 2015년 <퀴담> 등의 작품으로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그리고 3년 만에, <쿠자>로 한국을 다시 방문했답니다!



태양의 서커스, 공연장부터 남다르다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을 방문하자 태양의 서커스 전용 공연장인 ‘빅탑’이 보였어요. 공연팀은 전 세계를 순회할 때마다 항상 ‘서커스’를 연상시키는 천막을 직접 가지고 다니는데요. ‘움직이는 마을’이라는 별명도 있다네요. 올해 공연에는 ‘쿠자’ 전용 공연장인 빅탑 ‘그랑 샤피토’를 설치했답니다.



▲ 2016년 시드니 공연에서 빅탑을 설치하는 모습




 


 



공연장 안으로 들어서자 사방이 보라색 물결로 가득했어요. 공연 테마인 쿠자(KOOZA)의 콘셉트에 맞게 티켓부터 가는 길, 내부까지 보라색으로 ‘깔 맞춤’한 모습이었답니다~!


 

▲ (좌) 공연장 내부 매점 / (우) 간이화장실



공연장 내부에서 먹을거리를 팔지만 외부 음식 반입도 가능해요. 대신 공연장에는 간이 화장실만 배치되어 있답니다. 그러니 종합운동장 내의 쾌적한 화장실을 미리 이용한 후에 입장하시는 걸 추천해요.


 


 


포토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인증샷’을 남기는 관객들이 많았어요. 기념품도 팔고 있었는데요. 저는 공연을 좀 더 재미있게 관람하기 위해 프로그램북을 구매했답니다.



숨 막히는 <쿠자> 공연 현장 생중계!




그럼 본격적으로 공연을 즐겨볼까요? 태양의 서커스의 인기가 뜨거운 이유 중 하나는 어렵지 않으면서도 세세하고 환상적인 서사와 꽉 찬 무대 때문입니다. 경이로운 움직임과 조명, 음악으로 가득한 공연이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는데요. 아름다우면서도 재미있고, 위트도 빛나서 ‘종합 예술’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답니다.


공연은 주인공 ‘이노센트’가 연을 날리다가 배달된 택배를 열어보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쿠자(KOOZA)>라는 단어가 ‘상자’, ‘보물’을 뜻하는 고대 인도어 ‘코자 (KOZA)’에서 유래했거든요. 선물 상자를 열자 ‘트릭스터’가 등장해 주인공을 쿠자 세상으로 이끌어 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쿠자 공연에서 가장 아찔한 곡예를 꼽자면 바로 하이 와이어, 힐 오브 데스, 티터보드를 고를 수 있는데요.



(※ 공연 영상을 직접 찍었으나, 저작권법으로 인하여 유튜브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하이와이어는 7.6m 높이에 설치된 밧줄을 타는 곡예입니다. 밧줄 위에서 자전거를 타고, 줄넘기를 넘는 등 온갖 아찔한 동작을 보여주는데요. 배우들의 장난스러운 몸짓과 표정이 오히려 긴장감을 더한답니다!






휠 오브 데스는 대칭을 이루며 회전하는 바퀴에서 진행되는 묘기예요. 이 바퀴의 무게는 730kg이나 되며, 세계에 단 3대만 있는데요. 그중 <쿠자>에 두 대가 있다고 하네요. 와이어도 없이 바퀴 위를 걷고, 뛰며 때론 줄넘기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아찔함의 극치였어요. 공연의 최고 하이라이트 부분이기도 하니 만약 관람할 기회가 있으시다면 휠 오브 데스는 절대 놓치지 마세요!





티터보드는 ‘극한의 널뛰기’라고 부를 수 있는 곡예입니다. 유쾌하면서도 매우 아슬아슬한 코너예요. 속도감까지 느낄 수 있어서 더욱 감탄하며 관람했답니다. 이 외의 곡예들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짜릿했어요.



곡예 공연 중간중간에 관객 참여형 무대가 있는데요. 배우들이 휴식을 취하고 관객들이 긴장을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시간이랍니다. 배우들이 객석 사이를 뛰어다니거나, 소품을 던지기도 하면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었어요.



공연 음악은 모두 라이브로 진행되는데요. 그 규모가 크고 장르 또한 다양합니다. 태양의 서커스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이기도 하죠. 노래를 부르는 분 또한 내용에 어울리는 옷과 가면 등을 착용한답니다. 이런 세세함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어요.





환상적인 조명은 대부분 수동으로 조절한다 해요. 공연장 안에는 네 개의 큰 기둥이 있는데요. 여기에 조명 연출가가 앉아서 조명을 직접 조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태양의 서커스 좌석 선택, 이렇게


▲ 좌석배치도 (출처 : 태양의 서커스 예매 사이트)



공연 예매 전, 어떤 좌석을 골라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실 텐데요. 천막 안에서 하는 공연인 만큼 뮤지컬과 같은 ‘면봉석(배우가 면봉 크기로 보이는 좌석)’은 없답니다. 뒷자리도 무대와 가깝거든요. 또한 260도 원형 무대에서 공연 자체를 다각도로 진행하기 때문에 어떤 좌석에 앉든 공연을 잘 즐길 수 있답니다.


맨 앞자리는 오히려 목이 아프다는 평도 있어요. 또한 관객 참여형 공연 시, 무대 위에서 같이 춤을 추자고 하거나 물을 뿌리는 등의 일을 겪을 수도 있고요. 물론 관객 참여형 공연이 유쾌하긴 하지만, 이런 경험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면 맨 앞 자리인 VIP석은 피해주세요~!


 

▲ (좌) 정면에서 바라본 공연장 / (우) 시야 방해석에서 바라본 공연장 



제가 찍은 측면 좌석을 제외하고 정면에서의 앵글과 ‘시야 방해석’의 앵글도 담아봤어요. 시야 방해석이란 앞서 말씀드린 조명 조절 타워로 인해 시야가 가려지는 자리를 뜻하는데요.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예산이 부족한 관람객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자리일 수도 있어요. 기둥이 철제로 되어 있어서 시야를 많이 가리지는 않거든요.


공연 관람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가격도 괜찮은 좌석은 R석, 공연 관람에 특화된 좌석은 VIP석인데요.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가심비’ 좌석을 찾으신다면? A석이나 시야 방해석을 고르시는 것도 추천해요~!






태양의 서커스 창시자인 랄리베르테는 공연 주인공인 ‘이노센트’가 연을 날리는 모습에 대해 이렇게 설명해요. ‘현실이라는 줄에 매여서도 하늘 높이 날며 새의 눈으로 세상을 관찰할 수 있는 지혜와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선물하는 의미’라고요. 또한 랄리베르테는 누구에게나 마음 속앤 ‘어린아이’가 있다고도 했어요.


공연을 관람하는 분들 모두 이노센트처럼 모험의 세계로 떠나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되돌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저물어가는 2018년, 환상적이고 유쾌한 경험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면? <태양의 서커스 : 쿠자>를 추천드립니다! 내년 1월 6일까지 공연한다니, 서두르세요~!!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