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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에서 식용벌레까지,

고요함과 흥겨움이 섞인 태국 방문기





많은 여행자들이 워너비 여행지로 꼽는 태국! 태국은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 유일하게 유럽의 식민 지배를 받지 않은 국가인데요. 그 덕에 동남아시아 고유의 전통문화를 잘 보존한 나라랍니다. 


이색적인 문화와 아름다운 경관이 특징인 태국. 과연 어떤 매력이 있길래 관광객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까요? 제가 직접 방문해 그 매력을 탐구해봤습니다!



태국, 불교의 나라


▲ 왓 포 (보리수 사원) 김진희



왓 포(Wat pho)는 1793년 태국의 왕이었던 라마 1세에 의해 건립된 사원입니다. 많은 분들이 ‘왓 포 사원’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왓(Wat)’은 사원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냥 ‘왓 포’라고 말하는 게 올바른 표현이죠. 왓 포는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기도 한데요. 짜오르파야 강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 면적은 80,000에 달해 방콕 최대 규모를 자랑한답니다.


사원 내에는 커다란 4개의 불탑이 있어요. 4개의 불탑은 각각 짜그리 왕조 초기 왕들에게 헌정됐는데요. 녹색은 라마 1세, 흰색은 라마 2세, 노란색은 라마 3세, 파란색은 라마 4세를 상징한답니다.



▲ 왓포 본당 김진희



왓 포에서 관광객의 발길을 가장 많이 잡아끄는 장소는 바로 본당인데요. 본당에는 길이 46m, 높이 15m라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와불상이 있습니다. 와불상이란 한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정좌한 부처의 모습이 아니라, 누워있는 부처를 나타낸 불상입니다. 마침내 깨달음을 얻고 열반에 드는 석가모니의 모습을 표현했다네요.



 와불상 얼굴 김진희



본당에 들어서자마자 엄청난 크기의 와불상과 마주쳤는데요. 얼굴의 크기만 하더라도 엄청났죠. 그 미소 띤 얼굴을 올려다보니 저라는 사람이 한없이 작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와불상 김진희



와불상을 관람하는 장소는 굉장히 조용했습니다. 아이들은 말없이 부모님의 손을 꼭 잡은 채 가만히 서 있었는데요. 어른은 물론이고 아이들도 엄청난 규모의 불상이 주는 위압감과 온화한 미소에서 오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압도된듯 했어요. 와불상이 있는 공간은 시끌벅적한 건물 밖과는 상관없는 별세계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와불상을 계속 바라보고 있자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당시 석가모니를 따르던 사람들은 그에게서 이 정도의 존재감을 느끼게 되어 자연스레 그를 따르게 되었지 않았을까?’



▲ 와불상 발바닥 김진희



와불상의 발바닥에는 108번뇌를 표현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108번뇌는 세상을 살아가는 중생들의 모든 번뇌를 의미하는데요. 석가모니가 108번뇌를 초월한 후 열반에 들었다는 의미로 그린 그림이라 하네요.



▲ 왓 아룬(새벽 사원) 김진희




왓 아룬(Wat Arun)은 차오프라야 강 서쪽 강변, 즉 왓 포의 강 반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왓 아룬에서 아룬은 새벽을 의미하는데요. 사원 중앙의 탑은 일곱 갈래로 갈라진 삼각형의 첨탑 모양이며 이는 ‘시바신의 삼지창’을 상징합니다. 탑 주변 제단에는 고대 중국 군인과 동물상이 탑을 수호하고 있으며 테라스 위로는 흰 코끼리를 탄 네 개의 인드라 상이 있죠. 인드라란 인도 신화에 나오는 ‘천신’의 이름이며 ‘인다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사원 관광 예정이신 분들을 위한 팁! 사원 방문 시 반바지, 민소매, 슬리퍼 등의 차림은 입장 불가하니 참고하세요!




배낭여행객들의 성지! 카오산 로드


▲ 북적이는 카오산 로드 김진희



카오산 로드에서는 우기임에도 꺼지지 않는 열기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배낭여행객들의 성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많은 관광객들이 먹거리, 기념품, 마사지 등을 즐기며 거리를 가득 메웠답니다.



▲ 태국의 국민 음식, 팟타이 김진희



한국에도 잘 알려진 태국 음식, 팟타이! 태국의 볶음 쌀국수인 팟타이는 현지에서 그 가격이 더욱 착했는데요~. 노점에서 50~100바트(한화 약 1600원~3300원)만 내면 맛난 팟타이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 의외로 먹을만했던 식용벌레 김진희



최근 미래의 먹거리로 거론되고 있기도 한 ‘식용 벌레’입니다. 충격적인 비주얼에 한 번 놀라고, 생각보다 먹을 만해서 한 번 더 놀랐습니다.



▲ 태국 하면 마사지, 마사지 하면 태국 김진희



태국 여행을 왔을 때 마사지를 빼놓을 수 없죠! 한국과 달리 1시간에 250바트(한화 약 8300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손님이 가장 많은 마사지 숍 중 하나를 골랐는데, 저와 일행 두 명 모두 크게 만족했답니다. 마사지사 분들께 드리는 팁은 50~100바트(한화 약 1,600원~3,300원) 정도가 적당하다니 참고하세요!



▲ 카오산 로드의 흥겨운 술집 김진희


세계 곳곳에서 모인 여행객들의 흥이 한데 모여 폭발하는 장소! 바로 카오산 로드 곳곳에 위치한 술집인데요. 시원한 맥주를 들이켜고 담소를 나누며 하루의 피로를 날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답니다.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사람들이 흥겹게 춤을 추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세계 10대 정원, 농눅 빌리지



 

▲ (좌) 농눅 빌리지 입구 / (우) 아름다운 농눅 빌리지의 정원 김진희



다음날, 세계 10대 정원 중 하나인 파타야 농눅 빌리지를 방문했는데요! ‘농눅 탄차나’가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만난 아름다운 정원을 200만 평의 드넓은 대지에 그대로 재현한 정원이랍니다. 아시아에 있는 정원 중 가장 큰 정원이기도 하죠.



 

▲ 쿤깜폰딴삿짜씨 소유의 자동차 전시장 김진희



정원 옆에는 자동차 전시장도 있어서 함께 방문했는데요. 전시장에 있는 차들은 모두 농눅 탄차나씨의 아들이자 현 농눅 빌리지의 주인인 ‘쿤깜폰딴삿짜’씨의 소유라고 해요. 이 모든 차가 한 명의 소유라니, 믿겨지시나요? 평소 보기 힘든 슈퍼카들을 살펴보니 눈이 참 즐거웠답니다. 



 

▲ 농눅 빌리지의 코끼리 쇼 김진희



농눅 빌리지 관광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코끼리 쇼인데요. 덩치 큰 코끼리가 눈앞에서 귀엽게 재롱을 부리자 관람객들이 함박웃음을 지었답니다. 코끼리들이 농구 자유투를 하거나 사람에게 마사지를 하는 등 믿기지 않을 만큼 신기한 묘기를 부리자 객석에서 감탄사가 저절로 흘러나왔답니다.



 

▲ (좌) 호랑이와 사진 찍기 / (우) 코끼리한테 먹이 주기 김진희



농눅 빌리지에는 이외에도 ‘호랑이와 사진 찍기’, ‘코끼리한테 먹이 주기’ 등 쉽게 볼 수 없었던 동물들과의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파타야에 방문했다면 놓치지 말고 꼭! 들러보세요.


지금까지 태국의 관광명소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국에서 해보지 못했던 값진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답니다. 또 ‘지금 내가 하고 있었던 고민들은 사실 별거 아니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 덕분인지 여행을 떠나기 전보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답니다. 여러분도 이것저것 고민이 많으시다면, 훌쩍 여행을 떠나보세요!




▶ 태국 여행하는 분들을 위한 팁! ◀


1. 태국은 5월에서 10월까지가 우기이며, 이 기간에 태국을 방문하신다면 언제 비가 쏟아질지 몰라요. 

   그러니 항상 우산을 소지하고 다니세요!


2. 태국은 팁 문화가 발달한 나라입니다. 

  의무는 아니지만 예의라고 하니 상황에 맞는 팁을 준비하는 게 좋겠죠?


3. 태국은 용변을 본 후 물로 처리하는 문화가 아직 남아있어요. 

  그래서 화장지가 비치되어 있지 않은 화장실이 많답니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화장지를 꼭 가지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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