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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3박 4일 짧은 여행 

2탄 : 베이징 




직장인을 위한 짧은 여행기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1편에서 소개 드렸던 상하이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 베이징을 여행했는데요. 처음 여행이 성공적이어서 이번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출발했습니다.



▲ 중국을 상징하는 천안문 광장에 모인 인파




베이징은 역사와 문화의 도시이자 중국의 수도입니다. 인구가 약 2,100만 명으로 상하이 다음으로 많은 인구가 사는 초거대 도시이죠. 한국의 인구는 2018년 기준으로 5,100만 명인데요. 한국 인구의 절반가량이 한 도시에 산다니... 그 규모가 정말 엄청나죠? 또한 베이징의 면적은 서울의 28배 정도인데요. 그래서인지 도착하기 전부터 많이 걸어야 하나 걱정도 됐습니다.



1일차 : 대륙의 밤은 언제나 뜨겁다


 



여행 첫날,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스차하이(什刹海, 십찰해) 였습니다. 베이징의 옛 특색을 간직한 지역인데요. 북해공원 맞은편에 자리한 호숫가 주변으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과 펍이 늘어선 곳이랍니다. 직접 방문해보니 명성대로 낮보다 밤이 더 뜨거운 곳이었어요. 늦은 시간이었지만 거리는 사람들로 가득 차 활기가 넘쳤습니다.




옛 건물을 개조하여 만든 개성 강한 카페들, 열정적인 음악이 뿜어져 나오는 펍까지. 다양한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밝은 빛이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2일차 : 중국 역사, 정치, 문화의 중심지, 베이징


여행 둘째 날은 방문해야 할 곳이 많으므로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습니다.





우선 대표적인 관광지인 이화원을 방문했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황실 정원으로 청나라 건륭제가 어머니를 위해 만든 곳이죠. 청나라 서태후의 여름 별장으로도 유명합니다. 인공호수인 곤명호는 이화원 전체 넓이의 70%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15년에 걸친 대공사 끝에 만들어졌다는군요. 시간이 촉박하여 입구만 보고 와서 아쉬웠습니다.





중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광장으로 유명한 곳, 바로 천안문이죠. 광장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삼엄한 경비를 통과해야 하는데요. 최대 100만 명이나 수용할 수 있다니 참으로 놀라웠어요.




천안문을 통과하면 세계 최대의 규모의 궁궐인 자금성을 볼 수 있어요.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입장시간이 달라, 사전에 관람 시간을 잘 알아보고 가셔야 합니다.




둘째 날 밤에는 ‘중국의 이태원’이라고 불리는 싼리툰을 방문했어요. 서양식 문화가 크게 발달한 곳인데요. 여러 국가의 대사관을 비롯해 서양식 바Bar, 노천카페가 많이 들어선 곳입니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많이 났죠.



 


싼리툰 빌리지 초입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아디다스 매장과 함께 어마어마한 규모의 유니클로 매장이 있었어요. 관광 후 ‘대륙의 규모’로 쇼핑을 하고 싶다면 싼리툰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3일차 :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만리장성



중국 여행 시 무조건 가야 하는 곳! 바로 만리장성이죠. 저는 만리장성의 북경 관문인 거용관(천하제일웅관) 쪽으로 방문했는데요. 실제로 중국에서는 만리장성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장성(長城:창청)이라 부른다는군요.



▲ 멀리서도 보이는 만리장성.

세간에 ‘달에서도 맨눈으로 만리장성이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요.

사실이 아닌 루머랍니다.



만리장성은 중간중간 끊어진 부분이 많은데요. 장성 전체가 한 번에 쭉 제작된 게 아니라 여러 시대에 걸쳐서 각기 다른 황제의 지시로 지어졌기 때문이지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계단의 높이를 일부러 일정치 않게 지어서 걷기도 쉽지 않았답니다.



▲협곡을 막아 만든 댐과 댐의 윗부분으로 올라가기 위한 에스컬레이터. 

용 모양이 중국답네요.



만리장성 구경 후, 차를 타고 1시간을 달려 용경협에 도착했습니다. 계곡의 모양이 마치 용과 같다고 하여 용경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데요. 수력발전을 위해 계곡에 댐을 짓고 인공 호수를 만든 장소랍니다. 이제는 유명 관광지가 됐죠.




 

▲ 유람선을 타고 감상할 수 있는 절경인데, 사진에는 다 담기지 않네요.




빠르게 만리장성과 용경협을 구경한 후 환러구(Happy valley)로 향했습니다. 대륙의 디즈니랜드라 불리는 놀이공원인데요. 재미난 기구가 많이 보였지만 제 목적은 뮤지컬 감상이었기 때문에 곧장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금면왕조는 북경 3대 뮤지컬 중 하나입니다. 북경올림픽 개막식을 총감독했던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대형 뮤지컬이죠. 과거부터 내려오는 중국 전통 전설을 테마로 제작한 공연인데요. 다양한 곡예, 예술과 무대연출이 화려함의 극치였답니다.



 



이후 왕푸징 거리로 밤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 왕푸징 거리는 한국의 명동처럼 온갖 백화점과 거대 쇼핑몰이 있는 거리입니다. 먹거리 시장으로도 유명한데요.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온갖 종류의 기괴한(?) 꼬치와 먹거리를 볼 수 있답니다. 감히 도전은 못 하고 구경만 했습니다.



4일차 : 유네스코 세계 유산, 천단공원





천단공원은 명·청나라 시대, 풍년을 기원하거나 비가 오기를 기원할 때 황제가 제사를 지낸 장소입니다. 현대에도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참 많았는데요. 그 외에도 소소하게 카드놀이, 장기나 바둑을 두는 베이징 시민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과거에 성스러운 황제의 장소였던 곳이 이제는 시민들의 문화, 휴식 공간이 됐죠.






중국의 인사동이라 불리는 난뤄구샹(南锣鼓巷) 후통(胡同) 거리! 베이징 둥청구의 아주 오래된 거리 중 하나입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작은 점포들이 쭉 들어서 있는 이 골목은 원나라 당시 세워진 건물에 다양한 현대식 매장이 들어서면서 유명해졌습니다. 길거리 음식과 기념품 등을 살 수 있는 장소입니다.




가 본 사람만 안다~! 소소한 베이징 여행 Tip


① 줄이 길게 늘어선 가게는 항상 맛집이었습니다. 과감히 도전해 보는 것도 재밌겠죠?


② 인파가 많은 곳에서는 항상 보안검색이 이뤄졌고 길을 걷는 중에도 공안들의 불심검문이 많답니다. 

   여권은 항상 가지고 다니며 이에 대비하세요!


③ 사진으로 알 수 있듯이 공기가 매우 안 좋으니 마스크를 꼭 챙기세요.


④ 소매치기 주의!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 갈 때는 항상 가방을 앞으로 매세요!




이렇게 저의 3박 4일 베이징 여행이 끝났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걸어야 했고, 가지고 갔던 와이파이 기기도 고장 나 힘들었지만 기억에 많이 남는 여행지였어요. 아무래도 호강한 여행보다 고생을 많이 한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나 봅니다. 


다음 기사에서도 멋진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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