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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비닐 커버, 영원히 안녕!



비가 오는 날이면 제공되는 우산 비닐 커버! 건물 바닥에 빗물이 떨어져서 사람들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공되고 있는데요. 이런 우산 비닐 커버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받아 앞으로 점차 사라질 예정이라네요. 





올해 5월부터 서울시 전 지하철 역사에서 우산 비닐커 버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공지했는데요. 이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우천 시 1회용 우산 비닐 커버를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 주던 비닐 커버. 대체 왜 거부당하고 있을까요?



 



이 일회용 커버는 비닐 소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소각하기도 어렵다고 해요. 또한 자원낭비도 심각한데요. 서울시 지하철 1~8호선 275개 역에서 2015년에만 528만 장, 2016년 488만 장, 지난 2017년에는 483만 장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이 사용됐어요. 더불어 한 해 국내에서 우산 비닐 커버를 구입하는데만 1000억원이 지출된다고 하네요.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우산 비닐 커버가 쌓이고 쌓여서 이런 커다란 문제가 되어 돌아오다니. 이제는 경각심을 가져야겠죠? 


최근 국내외에 불고 있는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의 한 갈래로도 볼 수 있는 '일회용 우산 비닐 커버 사용 제한'. 그렇다면 비닐 커버 대신 무엇을 사용해야 건물 바닥에 떨어지는 빗물을 줄일 수 있을까요?

 


우산 비닐 커버는 가라! 빗물 털이기가 대세~!



 




최근 일회용 우산 비닐 커버의 대안이 여러 가지 생겨났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대용품이 바로 ‘빗물 털이기(제거기)’랍니다. 혹시 비 오는 날, 건물 앞에서 본 적 있지 않으신가요? 





빗물 털이기의 생김새는 위와 같은데요. 기구의 틈 사이로 젖은 우산을 통과시키면 빗물이 간편하게 제거되는 원리랍니다. 내부에 붙어있는 극세사 천이 우산의 빗물을 효과적으로 빨아들여요. 때문에 비닐 커버와 같은 쓰레기가 나오지 않으며 별도의 에너지 사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환경친화적인 방법이랍니다.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우산의 빗물을 85% 이상 제거할 수 있다고 해요. 빗물을 제거하는 털은 탈부착이 쉬워서 세탁한 후 말려 재사용하기도 편리하구요. 참 효율적인 방법으로 보이죠?




일회용 커버 대신, 재활용 커버! 





1회용 비닐 커버 사용을 제한하다 보니 기존의 재활용 가능한 우산 커버에 대한 관심 도 늘고 있어요. 영풍문고 종로점은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와 협력하여 재활용 우산 커버 사용을 권장하는 ‘네파 레인트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우천 시 영풍문고 종로점 정문에 재활용 우산 커버와 우산 걸이를 설치해 재활용 우산 커버 사용을 유도하는 캠페인인데요. 초록색 우산 커버에 우산을 집어넣은 후, 서점을 구경한 뒤 커버를 원래 있던 자리에 반납하면 된답니다. 이 커버는 네파에서 사용하고 남은 방수 원단을 재활용한 제품이라고 하네요. 


영풍문고 종로점 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 서울 성수동과 대구의 카페 등 전국의 총 아홉 곳에 이 '레인트리'가 설치됐다는데요. 이 캠페인 덕에 버려질 뻔한 방수 원단 640m가 우산 커버로 재활용되고, 레인트리 설치 문의도 폭증했대요. 


예쁘고 독특한 조형물과 함께 의미 있기까지 한 캠페인! 저희 동네에도 생겼으면 좋겠네요~.





세상에 이런 우산 커버가? 



하지만 기존의 다회용 우산 커버는 빗물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사용하는 이들을 찾기 힘들었죠. 이런 문제로 인해 비닐 커버가 더욱 남용됐고요.



 



그래서 최근에 나온 다회용 우산 커버들은 내부에 극세사 천이나 방수 천과 같이 빗물 제거에 용이한 천을 덧대 문제를 해결했답니다. 또한 디자인에도 조금 더 신경 쓰고 비가 오지 않을 때는 텀블러 커버나 파우치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였죠. 이런 고민 덕에 재활용 가능한 우산 커버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답니다.



 



또한 잡화점에서 판매하는 우산꽂이 역시 비닐 커버의 대안으로 사용하기 충분합니다. 이렇게 우산의 길이에 따라 몸체를 늘릴 수 있는데요. 차량 내에서는 물론이고 가정에서도 사용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고인 빗물을 털어내고 말리는 게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환경을 위해서라면 약간의 불편은 괜찮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일회용 비닐 우산커버의 다양한 대안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사실은 위에 설명한 예시 외에도 정말 다양한 방법들이 있답니다. 앞으로 비 오는 날에 건물 앞에서 우산 비닐 커버를 발견하지 못한다고 당황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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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뇽 2018.11.13 10:14 신고
    비닐이 없어서 불편하긴 해도 환경을 생각하면 이정도 불편은 감수해야겠죠? 전 우산커버를 챙기고 있습니다^^ 모두 동참해요~~
  • 권중근 2018.11.13 12:31 신고
    저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우산커버를 잘 반납하여 우수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세용
  • kepco 2018.11.13 16:43 신고
    빗물제거기라 기발하네요 하루빨리 지방에도 설치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