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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K-에너지 스타트업'


전기사랑기자단 수도권 5팀 : 변다예 신승현 이요한 인지윤 양원주 이윤지

 

생태계란 생물이 살아가는 세계를 말합니다. 생물들은 생태계에서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합니다. 산업 생태계라는 말도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산업 분야에서 기업, 제품, 소비자 등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최근 한국전력은 K-에너지 스타트업을 통해 에너지 분야에서 기술과 에너지를 보유한 예비창업자, 신생 창업기업을 발굴 육성해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전력은 31차 모집 18개사, 2차 모집 47개사를 시작으로 에너지 스타트업 65개사를 지원 육성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은 순수 사업비 1억 원 지원, 스타트업 입주 오피스, 법률 및 사업 컨설팅과 멘토링, Open Test Lab의 이용 지원, 특허기술 무상 활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좋은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일종의 사회공헌활동이라고 할 수 있죠!


 


 

오늘은 ‘K-에너지 스타트업’ 2차 기업에 선정된 EVON'유병훈(19) 대표를 만났습니다. 인터뷰는 광화문역 근처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됐습니다. 유병훈 대표는 고등학생 창업가임에도 불구하고 대화 내내 기업가의 전문성이 느껴졌습니다.

 

지원금보다 더 큰 것은 네트워킹과 멘토링이었다.”


 

Q1. 안녕하세요. EVON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저희는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EVON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기자동차 충전소 인프라를 새로운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는 기업들이 거의 없더라고요. 대기업은 기업 규모가 크다 보니 정책 결정에 오랜 시간이 걸리죠. 저희 같은 스타트업은 빠르게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EVON의 기능을 간단하게 설명드릴게요. 먼저 일반 고객들은 앱을 통해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어디에 있는지, 현재 사용 가능한지 등의 충전소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충전소 인프라 기반 기업은 앱을 통해 기록된 일반 고객들의 리뷰를 받을 수 있고, 유지·보수 등 개선 작업을 할 수 있죠. 일반 고객과 기업 고객의 소통의 다리가 될 수 있는 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Q2. 앱 개발 과정 중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A2.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이다 보니 대기업과의 관계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운전 면허도 없는 미성년자가 전기자동차 사업을 하겠다고 하니 긍정적인 반응 보다 부정적 반응이 더 컸죠. 하지만 저희 사업이 이번에 한전에 공식 인정을 받게 되었고, 덕분에 믿고 맡겨도 되겠다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K-에너지 스타트업 선정을 통해 기존의 가장 큰 문제점들이 해결된 것이죠. 또 다른 어려운 점은 제가 학교를 다니다 보니 출석 인정이 어렵다는 것인데요. 이것은 정부 차원의 협의를 통해 같이 해결해야 할 학생 창업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좀 더 청년 창업을 권장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3. K-에너지 스타트업 지원 계기가 궁금합니다.


A3. 저희는 20153월 HASHSOFT를 창업해서 1년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6년에 직접 기획한 앱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전기자동차를 아이템으로 선택했습니다. 회사명도 EVON으로 바꾸었죠.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한전이 진행하는 스타트업 모집 공고를 보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에너지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니까 대부분 전기· 배선 같은 하드웨어 쪽이 많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꾸준히 앱 개발을 해오다가 마침 딱 맞는 지원 사업을 찾게 된 것이죠.


 

Q4. K-에너지 스타트업에 선정된 특별한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A4. 우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EVON은 정말 사소한 아이디어잖아요.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찾기 힘드니까 충전소를 안내해주는 앱을 만들겠다는 발상이었죠. 그 작은 아이디어가 커져서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모든 일은 먼저 도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두 번째로 저희는 열정이 있습니다. 솔직히 고등학생의 기술력이 뛰어나면 얼마나 뛰어나겠습니까? 타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나가고 있지만, 대기업이 가진 기술력에 비하면 새발의 피죠. 하지만 다른 업체들이 넘볼 수 없는 열정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점을 높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용기나 열정도 중요하지만, 사업이 얼마나 새로운지나 얼마나 성장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런 평가 포인트를 잘 파악해서 심사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Q5. 2차 기업으로 선정된 후 어떤 지원이 가장 도움이 되었나요?


A5. 지원금 1억 원을 가지고 시스템을 크게 개편할 수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이나 앱을 추가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자본력이 생겼다는 것이 좋았어요. 이 외에도 정말 지원이 많았습니다. 이런 인터뷰 과정 자체도 저희에게 굉장히 좋죠.(웃음) 저희가 홍보를 할 만한 여력이 없으니까요. 홍보 매체를 연결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트업 지원을 맡아 주신 수출협력처 김홍석 차장님 덕분에 정말 많은 것들을 이루었어요. 한전 본사 측과 미팅을 잡아 주고, 환경부 충전소 데이터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물질적인 것 말고도 네트워킹이나 인프라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1:1 멘토링을 통해 사업 아이템을 고도화시키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Q6. K-에너지 스타트업 지원자들에게 한마디!


A6.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봤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에너지 관련 스타트업이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 한정돼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K-에너지 스타트업이 커버해 줍니다. 에너지 관련 일을 하는 분들에게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해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꼭 도전해 보세요!


 


 

지금까지 EVON 유병훈 대표와의 인터뷰였습니다. 스타트업 창업과 K-에너지 스타트업 지원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차 지원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www.k-startup.go.kr)를 통해 공고가 올라온다고 하네요.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김홍석 차장님의 말처럼 이번 K-에너지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많은 실력자들이 응모해 한국의 에너지 기술이 더욱 빛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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