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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족, 혼술족? 이번 연휴는 혼추족

추석을 혼자 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민족의 명절 추석입니다. 10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올해는 열흘간의 황금 추석 연휴를 만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추석도 고향을 찾는 발길이 분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추석 연휴를 혼자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입니다. 혹독한 기차·버스표 예매 경쟁에 실패한 사람, ‘결혼(혹은 취직)은 언제 하냐는 부모님과 친척의 잔소리가 듣기 싫은 사람, 해외 여행을 가고 싶지만 비행기 표 가격이 부담스런 사람, 이번 연휴는 그냥 혼자 있고 싶은 사람 등···혼추족이 된 이유도 다양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혼추족에게 도움이 되는 추석 혼자 보내기 안내서를 준비했습니다.


 

혼자 추석을 보내는 그대, 무엇을 해야 할까?

 

추석 연휴 열흘 동안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 계시나요? 혼추족에게는 생각보다 많은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문화 유산 답사부터 영화까지 혼추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1. 나만의 문화유산답사

 

문화체육관광부는 930일부터 109일을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으로 정했습니다. 덕분에 전국의 문화재 및 국립 문화시설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의 4대 고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이 추석 연휴에 무료로 개방됩니다. 조선왕릉, 현충사, 칠백의총, 만인의총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죠.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 동안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지방은 경북 울진 불영사, 경남 양산 통도사와 내원사 등이 무료 개방된다고 합니다. 기나긴 추석 연휴를 계기로 나만의 문화유산답사를 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추가로 국립박물관, 국립국악원,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극장, 국립아시아 문화전당 등 문체부 소관 전국 국립문화예술시설에서 다양한 추석맞이 행사가 열립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에는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집에서 가까운 문화재 및 문화시설이 있다면 나들이 삼아 가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2. 할인 혜택을 노린다!

 

추석 연휴 영화관의 다양한 할인 혜택도 노려볼 만합니다. CGV, 메가박스 등 주요 영화관은 임시공휴일에 평일 요금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서울랜드와 경주랜드와 같은 놀이공원은 자유 이용권 할인을 실시하니 참고하세요!



 

다양한 영화들이 연휴에 맞춰 개봉할 예정이라 할인 혜택이 더욱 기대됩니다. 대표적으로 927일에 킹스맨 골든서클’, 103일에 남한산성범죄도시가 개봉합니다. 또한 추석 전에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 ‘살인자의 기억법’, ‘베이비 드라이버등의 영화도 연휴 동안 계속 상영됩니다. 영화를 좋아하지만 바쁜 나머지 볼 기회가 적었던 분들에게 이번 추석 황금 연휴가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3. 영화관도 귀찮다면...추석 특선 영화!

 

영화관에 찾아가는 것도 귀찮다면?! 집에서 추석 특선 영화를 보는 것은 어떨까요? 채널이 다양해진 요즘 추석에 방영하는 영화들도 풍부해졌습니다. 주요 채널에서 방영하는 영화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SBS

 

104일 수요일 오후 540<뷰티인사이드>

105일 목요일 오후 550<굿바이 싱글>

106일 금요일 오후 835<터널>

107일 토요일 오후 540<검사외전>

 

MBC

 

104일 오후 1110<사랑하기 때문에>

106일 금요일 오후 830<부산행>

107일 토요일 오후 10<라라랜드>

 

JTBC

 

104일 오후 850<변호인>

105일 오후 850<밀정>



 

이 밖에 EBS, OBS 등의 채널에서도 다양한 영화들이 방영될 예정입니다. EBS라붐같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옛 영화와 라푼젤같은 애니메이션이 눈에 띄네요. 우리는 맛있는 팝콘과 리모콘만 준비해 TV 앞에 앉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영화관 부럽지 않겠네요.

 

 

4. 추석에는 혼독(혼자 독서하기)’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는 표현은 이젠 진부합니다. 하지만 가을이 책읽기 좋은 계절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는 없는 사실이죠. 추석에 혼자인 당신을 위로해 줄 책 세 권을 추천해 봅니다.



 


나 혼자 먹는다

저자 이밥차 요리연구소 / 출판 그리고책

 

혼자 먹는다고 라면 끓이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진짜 혼자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추석 연휴 문 닫는 식당이 많아질 것을 대비해야 합니다. 이 책에는 혼밥족을 위한 장보기 리스트, 계량법을 시작으로 다양한 메뉴의 혼밥레시피를 정리해 놓았습니다. 초간단 나물비빔밥, 감자참치전, 삼색나물리조토 등 추석에 어울리는 혼밥을 요리해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책이 훌륭한 지침이 될 겁니다.


 

호모데우스

저자 유발 하라리 / 출판 김영사

 

혼자 있는 추석. 책을 읽기 가장 좋은 환경입니다. 이럴 땐 어렵고 두꺼운 책을 읽는 것이 추석을 교양있게 보내는 방법일 겁니다. <사피엔스>의 저자로 유명한 유발 하라리는 <호모데우스>에서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인간의 미래를 설득력있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인류의 미래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을 하다 보면 어느새 추석 연휴가 다 지나가고 있을 것입니다.


 

승자는 혼자다

저자 파울로 코엘료 / 출판 문학동네

 

파울로 코엘료의 글은 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를 세계적인 스타 작가로 발돋움하게 한 <연금술사>가 그랬죠. 하지만 혼추족인 당신에게는 <승자는 혼자다>를 추천합니다. 칸 영화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마주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갈겁니다. 진정한 성공과 삶의 방향에 대한 작가의 생각도 엿볼 수 있어 사색하는 추석 연휴가 될 것입니다.



 

5. 그래도 추석이다!

 

아무리 혼자서 추석을 보낸다고 하더라도 추석이 가족의 명절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당신을 보고 싶어하는 부모님, 친척, 조카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겠죠? 혼추족 여러분. 추석에 가족들에게 안부 전화 한 통은 꼭 하시길 바랍니다. 혼자든 아니든 간에 모두 즐거운 추석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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